'인생2막'여는 울산시 은퇴 공무원 2명...'국민권익행정센터' 열어 민원 해결 나서
이들은 평생 공직에 몸담으며 쌓아온 행정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울산시민들이 행정관청 이용과정에서 빚어지는 각종 고충민원 해소를 위한 업무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주봉현 전 부시장은 “정부가 국민고충 민원 해소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민원현장에는 여전히 부당함과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는 민원처리 과정에서 공무원과 민원인간 소통부족 및 정부의 일률적 처리기준 운영 등이 주된 원인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직사회에 전관예우 및 직전임자 유착방지 등 적폐청산 차원의 행정풍토가 조성돠면서 민원소통 채널이 더욱 좁아지는 것도 민원인과 행정간 갈등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행정경험을 살려 민원인들의 고충을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광대 전 본부장은 “도시 및 산업단지 개발 등과 관련된 인허가 민원은 일반 행정업무보다 이해관계가 더욱 복잡하게 얽혀 있고, 사안별 특성도 다양하다”며 “민원처리과정에서 정확한 소명과 절차이행을 적극 도와 시민들의 편익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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