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근로자 5인 이상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지 실사를 거쳐 10개 기업을 올해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울산시, 일자리 창출 우수 10개社 2000만원씩 지원
선정된 기업은 린노알미늄(대표 이세영), 클리노믹스(대표 김병철), 건호이엔씨(대표 정성호), 세원에스엔피(대표 문현식), 코마스텍(대표 이상호), 그리드컴(대표 엄일연), 신일피엔에스(대표 문도), 남정(대표 김홍범), 미래텍(대표 석종학), 엘리미디어(대표 김주영) 등이다.

린노알미늄은 자동차 소음과 쏠림 현상을 막아주는 ‘러버 부시’를 알루미늄 소재로 개발해 완성차업체에 공급하는 기업으로, 2017년 46명이던 직원 수를 올해 76명으로 늘려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선업 관련 소프트웨어 업체인 그리드컴은 2016년 20명이던 직원 수를 올해 28명으로 늘렸고, 기숙사와 직원 식당 구비 등 일하기 좋은 근로 환경을 제공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암진단 전문기업인 클리노믹스와 기계설비 진단 전문업체 미래텍 등은 미래 성장 가능성에 좋은 점수를 줬다. 미래텍은 공장설비 가동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모터 등 회전체를 대상으로 윤활유의 이상 유무를 실시간 점검하면서 공장설비의 고장 원인을 사전 예측해 설비 수명을 늘려주는 기술개발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시는 이들 기업에 우수기업 인증 현판을 전달하고, 근로환경개선자금으로 각각 2000만원을 지원한다. 박순철 일자리경제국장은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기업에 더 많은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