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만 잡은 8·2대책… 서울 집값은 더 뛰었다
서울 아파트값 6.8% 상승
강남과 강북 모두 집값이 뛰었다. 강남구 개포경남1차는 8·2대책 직전인 작년 7월 13억1000만원에 거래된 전용 96㎡가 이달 16억5000만원에 팔렸다. 지난주엔 마포구 마포자이2차 전용 84㎡가 12억4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작년 7월 실거래가(8억7000만원)보다 3억7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지방 주택시장은 급격한 하락세를 타고 있다. 8·2대책 이전 1년간 아파트값이 5.1% 올랐던 부산은 지난 1년간 1.97% 떨어졌다. 경북과 울산 아파트값도 지난 1년간 각각 5.15%, 6.45% 하락했다.
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는 정부 부동산정책으로 인해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이들이 늘면서 지방이나 수도권 외곽 아파트를 팔고 서울 주택을 사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서울 집중 현상이 더 강해져 부동산시장 양극화가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윤아영/민경진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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