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당리2구역 조감도. 한화건설 제공
사진=당리2구역 조감도. 한화건설 제공
부산 당리2구역 재개발조합이 한화건설을 재개발 시공자로 선정했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당리2구역 재개발조합은 최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개최하고 투표를 통해 한화건설을 시공자로 뽑았다. 이 구역엔 한화건설과 고려개발이 각각 시공자 입찰에 참여했다. 한화건설은 3.3㎡당 공사비 445만4000원, 공사기간 착공 후 32개월 등 사업 조건을 제시했다.

당리2구역은 부산 사하구 당리동 335 일대 2만2128㎡다. 조합원은 300여명이다. 2005년 재개발추진위원회를 승인받았고 2007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조합원 간 이견 등으로 사업이 다소 지연됐다. 2016년 추진위 변경인가를 받았고 조합설립인가는 지난 3월 받았다.

조합은 이 일대에 용적률 285.52%를 적용해 지하 2층∼지상 30층 규모 아파트 569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부대복리시설도 신축한다. 이 일대는 부산1호선 사하역과 당리역 사이에 있다. 인근에 서부산터널이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당리초 당리중 동아고 대동고 등이 도보권에 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