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용산공원·유엔사부지 개발 호재… 이태원 '청화'
청화아파트는 1982년 9월 입주했다. 12층짜리 9개동 578가구 규모다. 준공된 지 36년이 지났지만 재건축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 아파트 소유자들의 실거주 비중이 높고 외국인 임대도 많기 때문이라는 게 주변 공인중개사들의 설명이다.
청화아파트는 중대형 평수로 구성되어 있다. 전용면적 106.12㎡, 146.18㎡, 142.71㎡, 174.38㎡ 등이다. 면적이 가장 큰 174.38㎡는 7층 이상부터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에서 용산구청이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 있다. 걸어서 10분 정도면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에 갈 수 있다. 앞으로 신분당선 연장선 신설역이 청화아파트 주변으로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 지하철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태원 상권이 가깝고 용산공원, 한강변 모두 멀지 않아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내에도 수령이 20~30년 된 나무들이 우거져 있고, 동 간 간격이 넓어 산책하기 좋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차로는 한남대교와 반포대교에 쉽게 갈 수 있어 이를 통해 강남북으로 갈 수 있다. 학교는 보광초등학교가 가깝다. 학군에 신경쓰는 주민들은 이태원초등학교나 사립학교를 보내기도 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104.69㎡(5층)가 1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3월에는 같은 평수 10층이 12억9500만원에 손바뀜했다. 142.71㎡는 15억~16억원, 174.38㎡(11층)는 지난 2월 20억원에 각각 거래됐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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