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전국 32곳의 섬과 17개 공원, 부산항만 등지에서 드론을 통한 배송 서비스가 시작된다. 치킨·피자 배달은 물론 식품과 생필품 등도 드론으로 주고받을 수 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에 선정된 14개 지방자치단체에서 8월부터 ‘K-드론 배송 서비스’를 한다고 30일 밝혔다. 드론 배송 섬 지역은 제주 마라도·가파도·비양도, 전남 여수 금오도 등 9곳과 충남 서산 고파도 등 5곳, 인천 덕적도 등 4곳, 경남 통영 용호도 등 11개 섬이다. 공원 지역은 경기 성남시 탄천과 중앙공원, 경기 포천시 산정호수, 경남 창원시 공원 등이 포함됐다. 부산항 선박 계류·정박장인 묘박지와 영도 조도방파제 일대에서도 드론 서비스를 제공한다.제주에서는 지난 19일부터 드론 배송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주요 배송 품목은 치킨·피자 등 배달 음식과 생활용품 등 3㎏ 이하 물품이다. 일부 섬 지역에선 주민이 생산한 수산물을 육지로 실어 나르고 응급환자 발생 시 심장 제세동기, 구급상자 등을 배송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등 일부 기업은 드론을 이용해 휴대폰 등 전자기기와 정수기 용품 등 자사 제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최진석 기자
이달 말부터 세종 등에서 모바일로 주택 임대차 계약을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31일 대전과 세종에서 모바일 임대차 계약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후 단계적으로 다른 지역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스마트폰 브라우저에 ‘주택임대차계약신고’를 입력하고 간편인증으로 접속하면 된다. 신고 기능을 우선 제공하고 정정·변경·해제 기능은 오는 10월 1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9월 2일 부산·대구·울산·경상도에서, 10월 1일 광주·강원·충청·전라·제주에서 모바일 임대차 신고를 할 수 있다. 12월 2일부터는 전국 어디에서든 모바일로 전·월세 계약 신고를 할 수 있다.최진석 기자
GS건설이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직원의 난임시술비와 산후조리원비를 지원하고 출산 축하금도 상향 조정했다.GS건설은 난임시술비를 회당 100만원 한도에서 5회까지 지원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산후조리원 비용도 실제 지출 비용의 절반을 준다. 자녀 수에 따라 50만~500만원을 지원하던 출산 축하금은 두 배가량 증액했다. 직원이 첫째 아이를 출산하면 100만원을 지급하고 둘째는 300만원, 셋째 500만원, 넷째 출산 때는 1000만원의 축하금을 준다.법적으로 지정된 육아휴직 기간 1년 외에 추가로 최장 1년 더 사용할 수 있도록 기간을 늘렸다. 남성 직원을 위한 배우자 출산 휴가도 기존 10일에서 20일로 확대한다. 예비 부모를 위한 교육, 육아휴직 복직자를 위한 적응 교육 등 다양한 교육제도도 신설하기로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임신부터 육아까지 실효성 있는 혜택을 확충하고,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사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보강·신설했다”고 설명했다.최진석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18주 연속 상승하는 등 수도권 부동산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다음달 주택 공급대책 발표를 앞두고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공급 물량을 획기적으로 늘려 불안심리가 확산하는 것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5일 열린 ‘제1차 부동산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서울·수도권 일부 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는 상황을 경각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모든 가용 수단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다음달 도심 재건축·재개발 인허가 절차 단축, 3기 신도시 주택 조기 공급, 수도권 내 추가 택지 확보, 비아파트 공급 확대 등의 카드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이날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넷째 주(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한 주 전보다 0.30% 올라 18주째 상승했다.최진석/김소현 기자
정부가 25일 연 ‘제1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공급 물량을 늘리겠다”고 나선 건 집값 상승세의 전방위적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물론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도 상승 열기가 감지되는 가운데 ‘공급 부족’ 우려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정부가 다음달 내놓을 공급대책에 신규 택지지구 지정은 물론 다양한 공급 확충 방안을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절대적인 규모를 늘리는 것보다는 도심 등 선호 지역에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뜨거운 집값, 매물도 급감이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트리지움’ 전용면적 84㎡는 지난 6일 24억6000만원에 손바뀜했다. 2021년 9월 기록한 직전 최고가(24억5000만원)를 1000만원 웃돌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집값이 치솟으면서 매물도 빠르게 줄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25일 기준 이 아파트에 나온 매물은 107건으로 집계됐다. 230건을 웃돈 5월과 비교해 두 달 만에 절반 이하로 줄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2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30% 올랐다. 18주 연속 상승세다. 지역별로 송파구(0.56%)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성동구(0.52%) 서초구(0.46%) 강남구(0.42%) 마포구(0.40%) 순이었다. 수도권(0.13%→0.15%)과 전국(0.05%→0.06%)의 오름세도 확대됐다. 경기 과천(0.47%)과 성남 수정구(0.32%), 인천 서구(0.35%) 등이 크게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선호 지역에서 거래량이 빠르게 늘고 있고 가격도 계속해서 올라 매수심리
정부가 주택건설사업 인허가 지연 해결에 나섰다. 사업 장애요인을 제거해 민간의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국토교통부는 24일 17개 시·도와 함께 ‘제2차 주택건설사업 정책협의회’를 열고, 인허가 지연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서 국토부는 주요 사업 지연 사례로 △법정 기준을 초과한 과도한 기부채납 요구 및 용적률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지 않는 경우 △법정 기준보다 강한 건축기준을 요구해 사업비 증가 초래 △정비사업 공사비 검증 대상이 아님에도 검증 결과를 요구해 인허가 및 착공 지연 등을 제시했다.또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이 아님에도 입주자모집 승인 때 분양가 조정 요구 △법적 근거 없는 건축물 층수 또는 가구 수 제한 등도 거론하고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지방자치단체에 당부했다.최진석 기자
정부가 2029년까지 수도권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23만6000가구를 시세보다 크게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 공공매입임대주택 공급 물량은 당초 계획보다 1만 가구 이상 늘린다. 신규택지 공급(2만 가구) 후보지를 포함한 추가 대책 방안도 다음달 발표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 공급 대책을 내놨다. 이 회의가 열린 것은 작년 9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최근 주택 공급 부족 우려 등으로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는 등 변동성이 커지자 정부가 부동산시장 불안심리 진화에 나선 것이다.최 부총리는 “현재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면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청년 및 무주택 서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주택 공급을 확실하게 늘리겠다”고 강조했다.전세시장 안정을 위한 공공매입임대주택 공급 규모도 확대한다. 정부는 당초 계획한 12만 가구보다 최소 1만 가구 이상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이 중 5만4000가구를 올해 하반기 수도권에 집중 공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공모, 든든전세주택 입주 등 주택 공급 확대에 나선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올해 1~5월 전국 아파트 착공은 9만2000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4% 증가했다”며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입주 물량이 올해 2만 가구, 내년 3만3000가구에 이르는 등 도심에서 양질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재건축 등 정비사업 속도와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추가 제도 개선 방안도 신속하게 마련하기로 했다. 민간의 주택 공급 여건을
18일 열린 ‘제7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된 주택 공급 방안은 물량을 확대하고 사업 속도를 높여 주택 수요를 빠르게 해소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방안을 마련해 도심 공급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 등으로 공급이 늦춰지지 않도록 재구조화를 유도하고 차관급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공급 상황을 수시 점검할 방침이다.○도심 주택 공급 속도 낸다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청년과 무주택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주택 공급을 확실히 늘리겠다고 밝혔다. 주택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선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2029년까지 23만6000가구를 분양하는 등 공급 물량을 대폭 늘린다. 하반기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등을 통해 2만 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를 공급한다.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지정에 따른 추가 공급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주택 수요가 많은 서울 도심의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한 재건축·재개발 지원 방안이 포함됐다. 주요 정비사업이 공사비 갈등 등으로 멈추면서 정부의 공급 확대가 늦춰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시기 조정 방안을 조속히 시행할 계획이다. 공사비 갈등으로 인한 정비사업 파행 방지, 인허가 절차 개선 등도 논의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도심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주택 공급을 촉진하겠다”며 “정비사업의 속도와 사업성을 제고하기 위한 추가 제도 개선 방안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신규
여행은 일상과 다른 곳에서 맛보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낯선 환경에서 제한된 시간 내에 최대한의 만족과 감동을 찾는 것이 여행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많은 사람이 여행지에서 투어 가이드를 찾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가이드와 함께하려면 비용부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기에 한국어를 잘 하고, 효율적으로 여행 코스를 설계하고, 설명도 친절하게 해주는 가이드를 구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합니다. 나에게 맞춤형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퍼스널 가이드가 있다면 어떨까요. 그것도 스마트폰 속에 말이죠. 이와 같은 아이디어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AI 여행앱을 개발한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바로 ‘도슨트프로’입니다. 정상일 도슨트프로 대표에게 여행 문화 혁신 방안에 대해 들어봤습니다.Q.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주세요.A. 지난해부터 AI 여행 가이드앱 ‘도슨트프로’를 개발해 올해 론칭했습니다. 창업 전에는 아파트형 호텔을 제공하는 숙박 공유 플랫폼 ‘손더’에서 테크리드로 일했습니다. 손더는 2022년 1월 나스닥에 상장했는데요. 저는 2019년에 합류해 고성장기를 함께 했습니다. 2015년 미국의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샵킥으로 이직하면서 실리콘밸리로 왔습니다. 미국에 오기 전 한국에선 NC소프트와 네이버, SK플래닛 등을 거쳤습니다.Q. 도슨트프로는 어떤 앱인가요.A. AI가 퍼스널 여행 가이드 역할을 해주는 앱입니다.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해 주변의 관광지와 해당 지역에 대해 소개해줍니다. 해당 지역의 이미지와 함께 텍스트와 오디오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영어와 한국어 등 11개 국어가 지원돼 전 세계에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골든게이
정부가 수도권 공급 물량 확보와 규제 완화 카드를 동시에 검토하는 것은 주택 시장의 ‘공급절벽’ 불안에 따른 가격 상승세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어서다. 3년 뒤 주택 공급을 예측하는 선행지표(인허가와 착공)가 모두 부진한 상황에서 매매시장에선 벌써 ‘패닉 바잉’(공포 매수)이 시작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가 시장 불안을 잠재울 공급 확대 대책 마련에 나선 이유다. 업계에선 민간 공급을 활성화하는 수요 진작책도 검토할 때가 됐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방위 공급 대책 준비17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18일 부동산경제장관회의에서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기조를 설명하고 추가 대책을 일부 설명할 예정이다. 주택 시장 불안심리가 확산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대응이다.정부는 부동산 시장이 더 불안해질 것에 대비해 수도권 내 가용 부지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도심에선 적은 면적에 공급 효과가 높은 청년주택 등을 공급하고, 경기도에선 추가 공공택지를 조성해 실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아직 해제되지 않은 개발제한구역이나 국공유지 등에 1만 가구 이상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공택지 내 미매각·미착공 자족용지(일자리 창출 용지)를 택지로 활용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최대 2만7000가구를 추가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택지지구 내 민간 보유 자족용지에 주택을 짓는 방안도 검토한다. 도심 내 유휴지를 활용한 주택 공급 방안은 연구 용역을 시작했다.신규 공급뿐만 아니라 인허가와 착공 등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한 대책도 준비 중이다. 공공주택 공사비를 현실화하고 각종 규제를 완화해 주택 사업
정부가 하반기 공공택지 신규 지정과 수도권 유휴 부지 활용을 통해 아파트 3만 가구 공급을 추진한다. 민간 공급을 늘리기 위해 분양가상한제 규제를 완화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16주째 상승하고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가 커져 부동산시장 불안이 확산하자 정부가 공급 여건을 강화하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발표 예정인 ‘주택공급 대책’에 하반기 신규 택지지구 지정(2만 가구)과 함께 수도권 유휴 부지를 활용해 주택 1만 가구 이상을 추가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에서는 국공유지에 신속하게 청년·고령자 주택을 공급하고, 개발되지 않은 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내 팔리지 않은 자족용지를 용도 변경해 약 2만7000가구를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분양가상한제와 관련해선 공공택지의 택지비 산정 기준을 개선하고, 분양가에 포함되는 기반시설 설치 비용을 지방자치단체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분담하는 한국형 조세담보금융을 도입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단기 공급 확충 효과가 있는 비아파트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도 부처 간 조율 중이다.정부가 공급 카드 검토에 나선 것은 최근 서울 집값이 상승세를 지속하는 데다 2~3년 내 공급난이 현실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서다. 정부는 향후 5년간 전국에 270만 가구 공급을 약속했지만 지난해 공급 선행지표인 인허가와 착공 실적은 각각 42만 가구, 24만 가구에 그쳤다. 공사비 급등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로 정비사업과 민간 개발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l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정부에 명확한 ‘공급 신호’를 주문했다. 최근 집값 상승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공급 부족 불안감이 원인이라고 진단한 것이다. 수요자가 체감할 수 있는 주택 공급 방안과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사업장 집중 관리 등을 통해 시장에 집이 돌도록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앞으로 2~3년간 신축 아파트 공급이 위축되는 점을 시장 불안 요인으로 꼽았다. 3기 신도시 입주가 본격화하는 2027년 전까지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서울 지역은 전셋값과 매매값 주간 변동률이 모두 확대되고 있다”며 “2020~2021년 시장 과열 현상이 재연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택 수요자의 불안심리를 안정시키는 것이 핵심”이라며 “매입임대, 그린벨트 해제, 신규 택지 공급 등 여러 방안 중 수요자가 체감할 수 있는 공급대책을 내놓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올해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집값에 선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금리가 고점을 찍고 내려가는 국면이라고 해도 현재는 이자비용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 무리하게 빚을 내서 집을 사는 건 지양해야 한다”며 “정부도 이와 관련해 일관성 있고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했다.갈수록 치솟는 신축 아파트 분양가도 주택 수요자가 아파트 구매를 서두르게 하는 요인이다. 다만 분양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인위적으로 규제에 나서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
GS건설이 10년 만에 안전하고 행복한 삶의 미래를 완성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새 비전을 내놨다.GS건설은 허윤홍 대표(사진)가 사내게시판을 통해 “투명한 신뢰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더 안전하고 행복한 삶의 미래를 완성한다”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비전을 내놓은 건 2012년 이후 10여 년 만이다.허 대표는 이날 4분 분량의 동영상을 통해 “사회 전반의 지지를 얻으려면 무엇보다 투명한 신뢰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끊임없는 혁신 그리고 새로운 변화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더 안전하고 행복한 삶의 미래를 완성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GS건설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단순한 시공을 넘어 더 나은 세상을 건설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다짐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허 대표는 크게 목표가치(고객지향·신뢰)와 기반가치(자율과책임·정도경영·미래지향·전문성)로 구분되는 6개 핵심가치도 내놨다. 고객을 최우선으로 놓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신뢰를 형성해 사업 성공을 위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것이다. GS건설은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해 회사를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최진석 기자
GS건설이 10년 만에 새 비전을 내놨다. 사회 전반의 지지를 얻기 위해 투명한 신뢰를 구축하고 성장을 위한 혁신을 추구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의 미래를 완성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방침이다.허윤홍 GS건설 대표(사진)는 12일 이날 사내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투명한 신뢰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더 안전하고 행복한 삶의 미래를 완성한다”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허 대표는 이날 4분 분량의 동영상을 통해 “사회 전반의 지지를 얻으려면 무엇보다 투명한 신뢰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끊임없는 혁신과 새로운 변화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더 안전하고 행복한 삶의 미래를 완성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GS건설 측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단순한 시공을 넘어 더 나은 세상을 건설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다짐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이 새로운 비전을 내놓은 건 2012년 이후 10여년 만이다.허 대표는 6개 핵심가치도 함께 내놨다. 이는 크게 ‘목표가치’와 ‘기반가치’로 나뉜다. 목표가치의 경우 ‘고객지향’과 ‘신뢰’를, 기반가치는 ‘자율과 책임’, ‘정도경영’, ‘미래 지향’, ‘전문성’으로 구성됐다. 고객을 최우선으로 놓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신뢰를 형성해 사업 성공을 위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것이다.이날 공개된 비전과 핵심가치는 GS건설 구성원의 의견 수렴을 거쳐 수립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S건설은 새로운 비전과 함께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
서울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이 5년10개월 만에 가장 높이 치솟는 등 지난 3월 이후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 강남권과 용산·성동구 등 일부 지역에 국한됐던 매수세는 경기 과천, 분당 등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번지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와 공급 가뭄 우려, 전셋값 고공행진 등이 맞물린 영향이다. 일각에서는 서울 집값이 대세 상승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주택시장의 불안심리가 확산하자 정부는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책 카드를 꺼내 들 채비를 하고 있다. ○집값·거래량 동반 상승세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24% 오르며 16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름폭도 지난주(0.20%)보다 크게 확대됐다. 2018년 9월 셋째주(0.26%) 후 5년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상승세는 서울 중심지에서 수도권으로 퍼지고 있다. 성동구(0.52%)는 전주에 이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송파구(0.41%), 서초구(0.40%), 용산구(0.36%), 서대문·마포구(0.35%) 등이 뒤를 이었다.수도권(0.10%→0.12%)의 상승폭도 커졌다. 서울 인접지인 과천은 0.49% 올랐고, 1기 신도시 재건축 호재가 있는 성남 분당구(0.31%)도 우상향 곡선이 두드러졌다.거래량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날 기준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5727건으로, 5월 거래량(5000건)을 크게 웃돌았다. 아직 신고 기한(계약 후 30일 이내)이 남은 점을 고려하면 6000건을 넘을 전망이다. 용산구 도원동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주말엔 대여섯 팀씩 줄 서서 집을 본다”며 “집주인이 2000만~3000만원씩 호가를 올리다 최근엔 매물을 아예 거둬들였다”고 말했다.서울 전셋값
전세사기 피해자가 기존보다 더 낮은 금리의 ‘피해자 전용 전세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이 완화된다. 피해 주택을 불가피하게 매입하는 경우 추후 디딤돌 대출의 생애 최초 혜택을 받을 수 있다.국토교통부는 10일부터 기존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을 받은 전세사기 피해자는 더 낮은 금리의 피해자 전용 전세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고 8일 밝혔다. 디딤돌 대출의 일반 금리는 연 2.1∼2.9%, 청년 대상 금리는 연 1.8∼2.7%다. 피해자 전용 대출 금리는 이보다 낮은 연 1.2∼2.7%다.‘전세사기 특별법’에 따른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받은 이들이 피해 주택을 낙찰받으면 예외적으로 주택 보유 이력이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 피해자는 향후 다른 주택을 취득할 때 디딤돌 대출의 생애 최초 혜택을 받을 수 있다.최진석 기자
정부가 올해 하반기 그린벨트 해제 등으로 2만 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를 발굴한다. 하반기 수도권 3기 신도시에서 5800가구에 대한 본청약을 실시하고, 비아파트 12만 가구도 공급할 계획이다. 민간 차원의 부동산 공급이 위축된 점을 고려해 공공 차원의 공급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국토교통부는 4일 서울 여의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회의실에서 ‘주택공급 점검 회의’를 열고 주택 공급 관련 주요 정책과 현안을 논의했다. 진현환 국토부 1차관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HUG 등 공공 기관과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한국부동산개발협회 등 민간 관계자가 참석했다. 진 차관은 올해 하반기 수도권 중심으로 2만 가구 규모 신규 택지를 공급하고, 시세보다 저렴하게 전·월세로 살 수 있는 공공 비아파트 12만 가구를 2년에 걸쳐 내놓겠다고 밝혔다.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3기 신도시는 인천 계양을 시작으로 5개 신도시에서 하반기 5800가구가 본청약에 들어가며 주택 착공도 모두 진행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3기 신도시에서 본청약이 상당히 나오기 때문에 공급 부족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기 신도시 공급 물량은 총 31만 가구에 달한다.김 실장은 “올해와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각각 3만8000가구와 4만8000가구로 최근 10년간 평균치(3만8000가구)에 비해 부족하지 않다”며 “서울 주택 가격이 추세 상승으로 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2만 가구 신규 택지는 서울에서 가까운 곳으로 후보지를 발굴 중이라는 점도 설명했다.국토부는 안전진단과 재건
정부가 올해 하반기 그린벨트 해제 등으로 2만 가구 규모의 신규택지를 공급한다. 이와 함께 30조원 규모의 PF대출 보증에도 속도를 내 주택공급 사업 정상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4일 서울 여의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회의실에서 주택공급 점검 회의를 열고 주택공급 관련 주요 정책과 현안을 논의했다. 진현환 국토부 1차관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HUG, 한국부동산원 등 공공 기관과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한국리츠협회 등 민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토부는 이날 주택공급 정책 추진 성과과 공급대책에 대해 설명하는 등 주택시장 심리를 안정시키는 데 집중했다. 진 차관은 “연내 신규택지 2만 가구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2년 간 비아파트 12만 가구도 공급해 주택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LH 내에 수도권 매입확대전략 TF와 조기착공·매입약정지원팀을 설치해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 3기 신도시의 경우 2026년 첫 입주를 목표로 올해 5개 지구에서 총 1만 가구 규모의 주택 착공에 나설 방침이다. 국토부는 안전진단과 재건축 부담금, 분양가상한제 등을 개선한 결과 안전통과 실적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2018~2022년 서울 내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실적은 13개 단지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71개 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또한 정비사업 갈등 해결을 위해 변호사 등 전문가 파견을 진행했다. 그 결과 서울과 대구 지역 내 5500가구 규모 사업장에서 공사를 재개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진 차관은 “PF대출 보증 30조 원 공급 계획 시행과
‘이종범이 던지고 이정후가 받았다.’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26일(현지시간) 일어난 풍경이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 전 LG트윈스 코치와 그의 아들인 이정후 선수가 경기장에 등장해 시구를 했다. 아버지 이종범이 공을 던졌고, 아들이 잡았다.이와 같은 이벤트가 열린 이유는 이날이 샌프란시스코 구단 측이 정한 ‘한국 문화유산의 밤’이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는 몇 년 전부터 시즌 중 하루를 ‘한국 문화유산의 밤’으로 정했다. 코로나19 등으로 몇 년간 행사를 열지 않다가 올해 이정후 영입을 계기로 다시 행사를 열었다. 구단 측은 이날 시구 외에도 샌프란시스코·베이지역 한인회와 함께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이정후는 지난달 부상을 해 어깨 수술을 한 후 재활 중이다. 이날 행사날을 맞아 구단의 배려로 경기장에 나왔다. 오랜만에 이종범 부자의 모습을 본 관중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이날 오라클 파크에 한인회가 마련한 800개의 관중석은 모두 찼다. 이날 한인들은 태권도 시범과 함께 릴리안 클리엔탈 초등학교 합창단은 한복을 입고 등장해 아리랑과 미국 국가를 불렀다.경기 전 인근에서 열린 사전 행사에는 1000여명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에는 미 캘리포니아주 유명 대학인 UC버클리의 한인 K-팝 댄스팀과 밴드의 공연이 펼쳐졌고, 치킨과 김밥 등 한국 음식 등도 마련됐다.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시카고 컵스와 맞붙었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에서 선취점을 내줬지만, 2회 말 연타석 홈런으로 3점을 뽑아내며 역전했다. 그리고 이 기세를 이어가 4대3 승리를 거뒀다.김한일 샌프란시스코·베이지역 한
“인공지능(AI)은 기술이 전부가 아니에요. 대중화를 위해서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도 갖춰야 하지요.”데니스 퍼슨 스노우플레이크 최고마케팅책임자(CMO·사진)는 24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술이 고도화할수록 조작이 간편해지는 것이 테크산업의 특성”이라며 “앞으로 AI도 쉽고 가격 부담이 낮은 제품과 서비스에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강조했다.스노우플레이크는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플랫폼 기업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과 호환할 수 있는 ‘멀티클라우드’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고객사를 자사 생태계에 묶어두려는 빅테크들과 구분되는 전략이다.퍼슨 CMO는 승차 공유서비스 우버에서 마케팅을 담당하다 2년 전 이 회사에 합류했다. 그는 “AI를 데이터와 긴밀하게 연결하는 작업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업무”라며 “스노우플레이크를 통하면 따로 다른 채널을 거치지 않아도 되며 몇 번의 클릭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단순화했다”고 설명했다.이전에는 개발자만 열쇠를 쥐고 있었지만 이제는 모든 직원이 데이터 접근 권한을 갖춰 쉽게 AI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이달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연 ‘스노우플레이크 서밋 2024’에서 새로운 AI 서비스 ‘코텍스AI’를 공개하고 참관객 중 한 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즉석에서 챗봇을 개발하게 하는 깜짝 이벤트를 했다. 참관객이 다섯 번 정도 클릭하니 5분여 만에 AI 챗봇 어시스턴트가 완성돼 작업을 수행했다.퍼슨 C
“기업용이 아니라 개인용 인공지능(AI)의 시작이다.”골드만삭스 출신인 CNBC 방송 ‘매드머니’의 진행자 짐 크레이머가 지난 10일 열린 애플의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공개된 AI 기술에 대해 내린 평가다. 이번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아이패드·맥 등 애플의 하드웨어 생태계를 아우르는 운영체제(iOS)에 적용되는 AI 시스템이다.애플의 음성비서 ‘시리’가 사용자의 사진과 영상, 주고받은 메시지와 메일, 예약 및 결제내용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후 상황과 취향을 파악한다.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명령을 내릴 때 가장 만족도 높은 결과를 보여준다. 여기에 오픈AI의 챗GPT를 장착해 보다 광범위한 정보 검색 및 생성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진정한 의미의 ‘퍼스널 AI 비서’가 등장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개인화 AI 경쟁 시작애플은 AI를 활용할 때 가장 우려하는 개인정보 유출 방지 해법도 함께 제시했다.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적용해 대부분의 데이터를 기기 내에서 소화하고, 복잡한 요청에 대해선 애플 본사조차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처리하도록 한 것이다.이번 행사에 대한 평가는 주가 상승으로 나타났다. WWDC 다음 날인 11일 애플 주가는 7.26% 오르며 처음으로 200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5개월여 만에 시가총액 1위 자리에 복귀하기도 했다. 이번 AI 기술로 인해 소비자들이 새 아이폰을 구매하는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이 올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애플의 입지가 ‘AI 지각생’에서 ‘전략적 후발주자’로 바뀐 것이다.현재 전 세계
글로벌 금융사 씨티그룹이 이른바 ‘팻 핑거’(뚱뚱한 손가락) 실수로 벌금 약 1282억원을 물게 됐다. 주식을 파는 과정에서 직원 실수로 대량 매도 주문이 입력돼 시장에 혼란을 일으켰다는 것이다.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금융당국은 씨티그룹에 매도 주문 거래 시스템 관리 부실을 이유로 벌금 1394만달러를 부과했다. 씨티그룹의 매도 주문 실수는 2022년 5월 2일 일어났다. 씨티그룹 직원은 회사 보유 주식 5800만달러어치를 파는 과정에서 주문 실수로 4400억달러(약 612조원)의 매도 주문을 입력했다.씨티그룹 내 금융 거래 시스템은 이 같은 비정상적 규모의 실수가 잘못인지 인지하지 못하고 시장에 매도 사인을 냈다. 실제로 씨티그룹이 주문을 거둬들이기 전까지 14억달러어치 주문이 성사됐다. 이에 다른 매도 물량까지 쏟아지며 관련 주식 가격이 일시적으로 폭락했다. 당시 스웨덴 대표 지수 ‘OMX30’이 5분 새 8% 급락하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프랑스 파리 증시가 순간 5% 하락하는 등 유럽 증시에 ‘플래시크러시’(단기간 급락 후 낙폭이 회복되는 현상)가 나타났다.독일 정부는 “씨티그룹이 잘못된 주문이 전송되지 않도록 하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씨티그룹은 “시스템과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조처했으며 규제를 준수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영국 금융당국도 씨티그룹의 팻 핑거 주문에 벌금 7824만달러를 매겼다. 씨티그룹은 이번 사건으로 영국과 독일 당국에서 벌금 총 9218만달러(약 1282억원)를 부과받았다.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오픈AI가 데이터 검색·분석 전문 기업 록셋을 인수했다. 록셋은 페이스북 출신 직원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기업 고객에게 방대한 데이터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픈AI는 기업 간 거래(B2B) 사업 확장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록셋을 사들였다. 이는 오픈AI가 인수 대상 회사의 기술과 직원을 모두 통합한 첫 사례다.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록셋의 인프라는 기업들이 데이터를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로 전환하는 것을 돕는다”며 “이 인프라를 오픈AI 제품에 통합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블룸버그는 “오픈AI는 가장 뛰어난 인공지능(AI)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기업에 판매할 수 있는 매력적인 서비스로 만들기 위해 앤스로픽, 구글 같은 경쟁사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로이터도 “오픈AI는 챗GPT에 새로운 기능을 통합하고 새로운 AI 모델을 개발해 구글과 앤스로픽을 대상으로 경쟁 우위에 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픈AI 대항마로 꼽히는 앤스로픽은 최근 최신 멀티모달 AI 모델 ‘클로드 3.5 소네트’를 공개했다.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애니메이션을 제작해주는 플랫폼이 등장했다. AI 스타트업 더시뮬레이션의 ‘쇼러너’ 얘기다. 나와 친구들이 주인공인 외계인 침공 이야기를 들려주고 1~2분만 기다리면 애니메이션이 완성된다. 복잡한 코딩이나 애니메이션 기술 없이 AI를 통해 자신만의 TV쇼를 선보일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클릭 투 비디오’ 시대21일 업계에 따르면 쇼러너는 에드 사치 더시뮬레이션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말 출시한 AI 기반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15개 단어로 이뤄진 프롬프트(명령어)만 있으면 AI가 10~20분 분량의 에피소드를 생성해준다. 모든 콘텐츠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쇼러너는 ‘엑시트 밸리’ ‘리브 비하인드’ 등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10개를 내놨다. 앞으로 ‘AI의 넷플릭스’로 거듭나는 것이 쇼러너의 목표다.사치 CEO는 “누구나 재미있는 이야기 소재만 있다면 간단한 명령으로 흥미로운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다”며 “무료 테스트 버전을 통해 5만 건의 콘텐츠를 생성했다”고 설명했다.다른 테크 기업들도 영상 생성 AI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픈AI는 지난 2월 영상 생성 AI 모델 ‘소라’를 공개했다. 문자 명령어를 최대 1분 길이의 고화질 영상으로 변환해준다. 소라는 애니메이션은 물론 현실 세계를 담은 영상까지 만들어준다.구글은 지난달 연례 개발자 회의인 ‘I/O’ 행사에서 동영상 생성 AI 모델 ‘비오’를 공개했다. 소라의 대항마 격으로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데이터클라우드 업체인 스노우플레이크의 슈리다 라마스워미 CEO는 “이제 기술적 한계 없이 상상력만 있으
빅테크의 ‘인공지능(AI) 쉽게 사용하기’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복잡한 데이터를 일반인도 쉽게 다룰 수 있게 한 AI 서비스가 하루가 멀다고 쏟아지는 모양새다. 벌써부터 업계에서 AI 전문 개발자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데이터 클라우드 업체 스노우플레이크는 최근 ‘스노우플레이크 서밋 2024’를 열고 ‘코텍스 애널리스트’ ‘코텍스 서치’ 등의 서비스를 공개했다. 복잡한 절차와 코드 없이 자연어 프롬프트(명령어)와 마우스 클릭 네다섯 번이면 5분 만에 챗봇이나 앱을 개발할 수 있다. 개발자만 접근할 수 있던 영역에 비전문가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춰 기업용 데이터 클라우드 시장의 파이와 점유율을 키우겠다는 설명이다.앞서 구글 클라우드와 오픈AI 등도 이른바 ‘슈퍼 이지(매우 쉬운) AI’를 공개했다. 친구와 대화하는 것처럼 원하는 것을 얘기하면 문서와 이미지는 물론 동영상까지 만들어준다.베노이트 다지빌 스노우플레이크 공동창업자 겸 제품 담당 부사장은 “다양한 형태로 복잡하게 구성된 기업 데이터를 누구나 통합적으로 다룰 수 있는 극단적 단순함이 AI 기술의 특징”이라며 “앞으로는 ‘노코드(no code) AI 개발’ 기술의 완성도가 테크 기업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극도의 편리함이 디자인 플랫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비결입니다.”캐머런 애덤스 캔바 공동창업자 겸 최고제품책임자(CPO·사진)가 20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꺼낸 얘기다. 애덤스 CPO는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전문 기술 없이도 디자인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게 캔바의 사명”이라며 “2013년 설립 후 지금까지 ‘하나의 플랫폼, 한 번의 클릭’이라는 방향성으로 달려온 결과 지난해 매출 23억달러(약 3조1000억원) 규모의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온라인 비주얼 협업 플랫폼인 캔바는 세계 190개국에서 월간활성이용자(MAU) 1억8500만 명을 확보하고 있다. 포천 500대 기업 중 90%가 캔바를 통해 디자인, 사진, 영상 작업 등을 하고 있다. 별도의 프로그램 다운로드 없이 모바일 앱에서 디자인 편집을 할 수 있게 한 대중화 전략이 캔바를 어도비의 대항마로 키웠다.애덤스 CPO는 “캔바는 초창기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비전문가를 위한 디자인 툴 개발’을 목표로 사업을 이끌어왔다”며 “필요한 모든 콘텐츠를 손끝으로 쉽게 제어할 수 있게 했고, 그 전략이 먹혀들었다”고 설명했다.캔바는 지난해 AI 기능을 적용한 ‘매직 스튜디오’를 통해 텍스트, 이미지, 영상 디자인 기능을 통합했다. AI를 활용해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게 하고, 디자인 작업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애덤스 CPO는 “‘매직 스위치’ 기능은 한 번의 클릭으로 텍스트 문서를 고품질 프레젠테이션으로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며 “이 같은 방식으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을 간소화하고, 팀원 간 협업도 가능하도록 했다”고 했다.
‘샘 올트먼 축출 사태’를 촉발한 오픈AI 공동 창업자 일리야 수츠케버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설립했다. ‘안전한 초지능’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수츠케버는 19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X 계정을 통해 “초지능은 우리의 가까이에 있다”며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SI)’라는 이름의 회사를 새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안전한 초지능’을 구축하는 것은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기술적 문제”라고 강조했다.수츠케버는 러시아 태생으로 캐나다 토론토대에서 컴퓨터 신경망 연구를 시작해 구글 연구소에서 일하기도 했다. 이후 2015년 올트먼 등과 함께 오픈AI를 설립하고 이사 겸 수석과학자 역할을 맡아 챗GPT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하지만 AI 개발 속도와 안전성 문제 등을 두고 올트먼과 갈등을 빚었고, 작년 11월 오픈AI 이사회가 올트먼을 최고경영자(CEO)에서 해임하는 데 앞장섰다. 이후 닷새 만에 올트먼이 CEO로 복귀한 뒤 이사회에서 물러났으며, 지난달 14일 오픈AI를 떠났다.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사인 엔비디아가 글로벌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올랐다. 생성형 AI 열풍을 타고 고속 성장해온 엔비디아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등 거대 기술기업의 철옹성을 뚫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대비 3.51% 오른 135.58달러에 마감했다. 시총은 3조3350억달러(약 4609조원)로 불어났다. 전날까지 시총 3위였던 엔비디아는 이날 MS(3조3173억달러)와 애플(3조2859억달러)을 한꺼번에 제쳤다. 엔비디아가 시총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비디아는 올 들어 1,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강한 AI 칩 수요, 주식분할 등 호재에 힘입어 174% 올랐다. 월가는 엔비디아 주가가 앞으로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는 기술 분야의 금이요, 석유다.”대니얼 아이브스 미국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가 18일(현지시간) 시가총액 1위에 오른 엔비디아에 내놓은 평가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는 가운데 더 많은 기업과 소비자가 인공지능(AI) 길로 들어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테크업계에선 현재 AI산업이 초창기인 만큼 앞으로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AI 칩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앞으로도 가장 큰 수혜를 보면서 시총이 4조~5조달러로 불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AI 주도로 사업 재편”엔비디아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시총 3조달러를 넘어섰다. 시총이 불어난 속도는 역대 1위다. 시작은 2022년 11월 등장한 챗GPT였다. 생성형 AI가 모든 산업을 재편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대규모언어모델(LLM) 학습과 추론에 필수적인 GPU를 만드는 엔비디아 몸값이 치솟았다. 작년 6월 시총 1조달러를 넘어선 엔비디아는 8개월 후인 올해 2월 2조달러로 내달렸다. 그리고 3개월여 만인 지난 6일 다시 3조달러를 돌파했다. MS와 애플이 시총 2조달러에서 3조달러까지 걸렸던 시간을 10분의 1로 단축했다. 업계에선 ‘AI 산업혁명’이 본격화된 만큼 엔비디아의 시총 1위 등극이 ‘삼일천하’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차세대 AI 모델을 개발 중인 빅테크들이 앞다퉈 엔비디아에 GPU 대량 주문을 넣고 있다. 여기에 세계 각국 정부도 AI 훈련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면서 엔비디아의 새 수익원 역할을 하고 있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데이터센터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
18일(현지시간) 글로벌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선 엔비디아는 1993년에 설립한 올해로 31살짜리 기업이다. 게임용 PC에 들어가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만들어온 엔비디아는 반도체 시장에서 비주류로 여겨졌다. 하지만 AI 붐을 타고 4차 산업혁명의 앞단에 선 혁신기업으로 탈바꿈했다.엔비디아는 반도체 기업 AMD에서 반도체 디자이너로 일하던 대만계 미국인 젠슨 황이 만든 회사다. 젠슨 황은 미국 오리건 주립대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뒤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 석사학위를 받고 반도체 명문기업 AMD에 입사했다. 이후 그래픽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커티스 프리엠, 전자기술 전문가 크리스 말라초스키 등과 함께 엔비디아를 공동 창업했다.1993년 창업전선에 나섰을 때 젠슨 황의 어머니가 “다시 취업하라”고 혼을 낸 건 실리콘밸리에 널리 알려진 에피소드다. 젠슨 황 등 3명의 창업가는 처음에 사무실도 없이 시작했다. 레스토랑 데니스에서 커피를 주문한 뒤 자리를 잡고 앉아 사업구상을 했다. 이들은 음식도 주문하지 않고 오랜 시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식당에서 쫓겨나기도 했다.젠슨 황은 갈수록 정교해지는 PC 그래픽 시장에 주목했다. 게임 마니아인 젠슨 황은 PC 기술이 발전할수록 3차원(3D) 그래픽을 빠르게 처리하는 반도체가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야심 차게 시작한 프로젝트는 초창기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이후 1997년 ‘NV3’라는 GPU를 내놓으면서 이름을 알렸다. 2년 뒤인 1999년 초기 엔비디아 성장의 주역인 ‘지포스’ 제품군을 내놓으면서 성장했고, 그해 뉴욕증시에 입성했다. 엔비디아는 이후 게임용 GPU 시장에서 분전했다.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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