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전세가격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우성, 선경, 미도 아파트 등의 전세가격은 한 달 새 1억원 급락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 26일 기준 0.02% 떨어졌다. 직전 조사(2월19일) 때 3년8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데 이어 2주 연속 내려갔다.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권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강남구는 12일 0.05% 하락하며 오름세가 꺾인 뒤 26일 0.12% 내리는 등 3주 연속 하락세다. 서초구도 12일 -0.2%, 19일 -0.21%, 26일 -0.3% 등 매주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송파구는 19일 0.14% 떨어진 데 이어 26일에도 0.16% 하락했다. 강동구와 양천구도 26일 각각 0.13%, 0.07% 하락했다.

선한결/김형규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