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S·쌍용건설, 합성보 공법 신기술 취득
합성보란 철강재에 콘크리트를 일체화해 구조성능을 향상한 보다. 보는 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는 구조 자재로, 바닥의 하중을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 합성보 기술은 물량 절감 및 층고 절감의 장점이 있지만 시공이 기존 철골보에 비해 까다로운 단점이 있었다. 새 기술은 기존 장점을 유지하되 이전의 철강재와 동일한 방식으로 시공된다. 합성보에서 연결을 위해 필요한 작업을 최소화해 쉽고 빠른 공사가 가능하다.
이전의 유사 합성보 공법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복잡한 접합 작업을 개선해 시공성을 향상시켰다. 내진성능 개선 효과도 크다. 일반 철골보에 비해 화재에 노출되는 면적도 적다. 내화 ‘뿜칠’(화재 때 철골 구조물의 내화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 양이 절감돼 유지 관리도 편리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고 공사비도 기존 대비 약 8.4% 절감할 수 있어 활용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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