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국제 부동산박람회인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7’에서 참가 업체와 관람객 간 비즈니스 미팅과 투자 문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18일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사무국은 개막 이틀째인 이날까지 관람객 1만여 명이 몰렸고, 투자자와 관람객 간 비즈니스 협의(원투원 미팅)도 200여 건 이뤄졌다고 밝혔다. 중국 투자업체인 중자기재(中資企財)국제상무그룹유한공사는 인천도시공사와 검단신도시, 송도국제도시 개발에 대한 포괄적인 투자 약정을 맺었다. 펜션 제조업체인 이노콥을 찾은 관람객 10여 명은 물에 뜨는 수상가옥(펜션)을 사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충북혁신도시 오피스텔 부스에서는 5실이 가계약되는 등 아파트·오피스텔 분양 홍보관에도 문의가 잇따랐다.

외국 관람객의 방문도 이어졌다. 강원 원주시 토지 매각에 나선 순호건설 부스에는 중국 관람객만 30여 팀이 찾아 가격과 입지 상담을 받았다. ‘8·2 부동산대책과 부동산시장 투자 트렌드 읽기’ 등 박람회와 함께 열린 부동산설명회도 성황을 이뤘다.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세계 100여 개 업체가 180여 개 프로젝트를 출품했다.

김진수/선한결/김형규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