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스마트홈(IoT) 서비스 SKT와 협약 체결
[ 김하나 기자 ]한양은 SK텔레콤과 스마트홈 서비스(IoT)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양은 아파트 설계단계에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전문가가 직접 참여하게 된다. 입주민들은 음성인식제어 서비스를 이용해 가구 내 가전기기의 작동을 목소리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실외에서도 스마트폰을 사용해 가전기기는 물론 엘리베이터, 공용 출입문까지 통합적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외부의 습도, 온도 등에 따라 자동으로 가구 내 에어컨, 가습기, 난방기기를 조절하는 인텔리전스 기능도 도입돼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손쉽게 누릴 수 있다.

한양은 청라국제도시 A5블록에 공급하는 ‘청라 국제금융단지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를 시작으로 5100가구의 신규 아파트에 이 같은 시스템을 도입한다.

또한 이 단지에는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큐레이션 아파트' 개념이 적용될 예정이다. 한국정리수납협회의 정경자협회장, 조경시설에는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의 한상경대표, 피트니스센터에는 유명 피트니스 트레이너 숀리 등과도 계약을 맺고 큐레이션 과정에 참여시킨다.

허성욱 분양마케팅 팀장은 “청라국제도시에 공급하는 ‘청라 국제금융단지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는 이번 SKT의 스마트홈 서비스적용을 통해 업계 최초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큐레이션 아파트로서 보다 높은 완성도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6층, 14개동으로 지어진다. 1534가구 중 전용 59~84㎡의 중소형 타입이 1530가구로 전체의 99%를 차지한다. 최상층에는 전용 124㎡의 펜트하우스도 4가구 조성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