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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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국의 SLBM 최종 시험발사를 평가절하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별도 의견이 없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을 수행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청와대 관계자는 20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미사일 도발이 있었던 데 이어서 우리 측에 SLBM를 평가절하했는데, 이에 대해서 청와대 입장이 궁금하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장창하 국방과학원장이 심층적으로 분석을 한 듯한 그런 평가 멘트를 저도 봤다"며 재차 "별도 의견은 없다"고 했다.

장창하 원장은 전날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기고한 글에서 "이번에 남조선이 공개하고 크게 광고한 미사일은 수중발사탄도미사일이라고 볼 때 초보적 걸음마 단계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전략전술적 가치가 있는 무기, 위협적 수단으로 받아들일 단계는 아니다"라고 평가절하했다.

청와대 관계짜는 'IAEA 사무총장이 북한 핵 개발이 전속력으로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는데, 우리도 이에 대해서 동의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별도 의견이 없다"고 답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