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생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비례대표 순번 2번에서 14번으로 밀려났다. 당 안팎에서 손 위원장에 대해 “욕심이 지나치다”는 비판이 일자 후보 순번을 바꾼 것이다.

민생당 공천관리위원회는 4·15 총선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27일 손 위원장을 2번에서 14번으로 수정한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의결했다.

앞서 민생당 공관위원회는 손 위원장을 비례 2번으로 배치해 논란이 일었다. 민생당은 지도부의 비례대표 명단 수정을 거부한 안병원 공관위원장을 해임하고 김명삼 위원장을 선임해 비례대표 명단 재심에 들어갔다. 재심 결과 민생당 비례대표 순번 1번에는 영입 인사인 정혜선 가톨릭대 의대 교수가 그대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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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