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5일 10대 그룹을 포함한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 기업인 128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기업인과의 대화’를 개최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경제계와의 소통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간과 정부가 함께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소통 강화 차원에서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초청 명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가 모두 포함됐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도 GS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다.

대기업의 경우 대한상공회의소 추천으로 재계 25위 안에 드는 기업으로 명단을 꾸렸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사회적 여론을 고려해 한진그룹과 부영그룹, 대림산업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대기업 22곳과 함께 업종을 대표하는 중견기업인 39명도 청와대를 찾는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