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장 위원장의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25일 판문점에서 합동 리허설(예행연습)을 한다.

이날 오전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선발대가 회담 장소인 평화의 집으로 넘어와 우리 측과 리허설을 진행한다.

합동 리허설은 문 대통령과 김정은이 만나기로 한 것과 같은 시각에 비공개로 진행한다. 양 정상의 대역은 동원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25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주조정실의 방송 관계자들이 생중계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25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주조정실의 방송 관계자들이 생중계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전날 평화의 집에서 110분 동안 단독 1차 리허설을 진행했다.

회담 하루 전날인 26일에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공식 수행원 6명이 참여하는 최종 리허설을 통해 회담 준비상황을 마지막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북측 선발대도 판문점에 상주하면서 공동으로 회담을 준비할 계획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