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지난해 토종 신약들의 생산실적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증가했습니다.유럽시장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출액도 최근 5년 동안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보도에 이문현 기자입니다.<기자>국내 15호 신약인 보령제약의 고혈압치료제입니다.지난 2014년 멕시코 수출을 시작으로 현재 전세계 29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이 제품의 생산량은 394억원 규모로, 지난해 전체 토종 신약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올해 러시아 시장에 대한 판매 허가도 확보하면 실적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지난해 국내 토종신약의 생산 총액은 1,580억원 규모로 전년보다 45.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보령제약 이외에도 삼성제약의 췌장암 백신과 엘지생명과학의 당뇨병치료제 등도 높은 생산실적을 기록했습니다.특히 일양양품 백혈병 치료제의 경우, 전년보다 생산량이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지난 2012년 2차 치료제로 허가됐지만, 올해 2월 전 환자들을 대상으로 처방할 수 있는 1차 치료제로 변경되면서 지난해 생산량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또한 의약품 수출 증가율은 22%로, 최근 5년 동안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헝가리와 핀란드, 스위스 등 유럽 국가에서의 꾸준한 수요가 수출 증가를 견인했습니다.실제로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의 유럽판매 증가로 지난해 이들 국가로의 수출금액은 전년보다 최대 1,700% 이상 증가했습니다.토종 신약의 선전과 국산 제품에 대한 해외 수요 증가로 지난해 전체 의약품 생산실적은 17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커졌습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의약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제 의약품 규제조화 위원회` 가입과 수출지원책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이문현기자 mhle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정용화 검찰 소환 조사…`유재석 이용` 주식 부당거래 연예인 또 있다ㆍ‘닥터스’ 김래원, 무심한 듯 멋진 남자…심쿵유발자 등극ㆍ왕주현 구속에 긴박해진 국민의당…안철수, 네 번째 대국민사과ㆍ"박유천, 빚 갚아준다며 성관계 시도" 피해자 진술 들어보니…ㆍ`PD수첩`, 박유천 성폭행 사건 집중조명..사건의 쟁점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