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지난 3월에 내수 9천69대, 수출 3천941대를 포함해 총 1만3천1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23%,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한 수치로, 지난 3월 초 출시된 준중형 SUV '티볼리 에어'가 '티볼리'와 동반 상승세를 기록하며 내수 판매 성장을 주도했기 때문이라고 쌍용차는 밝혔다.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는 누적 계약대수가 3천500대를 넘어섰고 티볼리 브랜드 전체 계약 물량은 8천500대를 넘겼다"며 "티볼리가 쌍용차의 판매 성장세를 계속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의 지난달 내수 판매는 전월 대비 29.9% 증가한 9천69대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도 17.5% 증가했다.

이는 티볼리 브랜드의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69.7% 증가한 데다 나머지 SUV 주력 모델들의 판매 증가에 힘입은 결과라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지난달 수출은 티볼리 에어의 유럽 시장 진출에 따라 전월 대비 9.7% 증가했으나 신흥국가들의 수요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23.5% 줄었다.

티볼리 브랜드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7.1% 증가했다.

최종식 사장은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가 시너지 효과를 내며 계약 물량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티볼리 에어의 글로벌 론칭 본격화와 효율적인 생산 대응을 통해 티볼리 브랜드의 적체 물량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yjkim8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