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모터스가 푸조 308GT와 508GT 등 고성능 제품군을 도입함에 따라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푸조, "고성능은 폭스바겐 못지 않아"

23일 한불모터스에 따르면 새로 선보인 푸조 308GT와 GT라인, 508GT와 GT라인은 고성능에 목마른 소비자의 갈증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GT는 엔진 튜닝으로 성능 향상을 꾀했고 GT라인은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역동적인 이미지를 누릴 수 있도록 외관을 손봤다. 가격은 기존보다 GT가 300~400만원, GT라인이 200~300만원 정도 올랐다.
푸조는 각종 모터스포츠 참가 및 우승을 통해 고성능 엔진의 경쟁력을 입장한 바 있다. 다만 일반 소비자들에겐 생소할 수 있는 만큼 이를 내세워 GT의 정통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더불어 경쟁차로 지목받고 있는 골프 GTD와의 전면 비교도 적극 권장한다. 특히 직접 시승해보고 차이를 직접 느껴보라는 설명이다. 엔진 성능뿐만 아니라 각종 편의 안전품목, 디자인 등에서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는 자신감에서다.
실제 주력으로 내세운 308GT의 경우 2.0ℓ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180마력, 최대 40.8㎏·m의 힘을 발휘한다. 2.0ℓ 디젤을 장착한 골프 GTD(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8.7㎏·m)와 비교해 출력이 다소 떨어지지만 토크는 앞선다. 고성능 해치백 시장에서 선방하는 골프 GTD와 충분히 경쟁 가능한 실력이다. 여기에 푸조 특유의 핸들링과 승차감이 스포티함에서 앞선다는 게 회사 판단이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푸조는 오래전부터 모터스포츠 참가를 통해 엔진을 시험하고 다듬어왔다"며 "GT제품군을 통해 역동적인 주행에 목마른 젊은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타보고 2008의 진가를알 수 있었던 것처럼 GT라인도 직접 시승해보고 성능을 확인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푸조, "고성능은 폭스바겐 못지 않아"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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