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반경 500m 내 한정적인 아파트공급으로 선호도 더욱 높아

지하철 이용 편의성이 아파트 미래가치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해..





Δ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



분양시장의 회복세가 뚜렷한 가운데 분양물량도 늘어나고 있다. 이 가운데 지하철역을 도보로 5분 이내 이용 가능한 초역세권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아지고 있다. 역세권 아파트는 교통환경이 좋은 만큼 전,월세 수요가 풍부해 불황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고 호황엔 집값을 견인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역세권 아파트라고 부를 수 있는 기준을 도보로 최대 10분, 실제 역세권의 이점을 누리려면 5분 이내로 소요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단지에서 지하철역까지 도보 5분 이내에 이동하려면 지하철역이 반경 500m 내에 위치하여야 하는데 이렇게 역과 500m 거리내에 위치한 초역세권 아파트들은 지어질 수 있는 부지도 한정적이고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실제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신천역과 맞닿아 있는 송파구 잠실동의 리센츠의 경우 3.3㎡당 3049만원으로 송파구 평균 아파트가격(3.3㎡당 2266만원)보다 34% 이상 비싸다. 또한 같은 역세권 아파트라도 지하철역과 거리가 가까울수록 높은 매매가를 형성하고 있으며, 가격상승률 또한 높다. 부동산114 통계에 따르면(7월 기준), 지하철 4호선 길음역에서 300m 떨어져 있는 길음뉴타운래미안6단지`(2006년 11월 입주)의 전용면적 84㎡는 5억4000만원대로 형성되어 있는 반면 길음역과 1.1㎞ 떨어져 있는 `길음뉴타운5단지`(2006년 6월 입주)는 입주시기가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같은 면적 아파트가 4억9000만원의 평균매매가를 보이고 있다.



업계전문가는 "아파트의 미래가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결국 지하철 이용의 편의성에 있다" 며 "초역세권 아파트는 공급이 한정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서울의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역세권 신규분양 단지를 눈 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올해 분양하는 단지들마다 역세권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사실 남용하는 사례도 많다. 실제로는 역까지 거리가 도보로 10분 이상 걸리거나 더블 역세권의 경우 두 개 역이 모두 어정쩡한 거리에 있기도 하다. 때문에 역세권을 내세우는 아파트들 가운데에서도 실제로 이용이 편리한지 확인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이 가운데 하반기 분양 예정중인 아파트들 중에서도 지하철역과 500m 이내의 거리에서 초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건설은 오는 9월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의 대농,신안주택 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청계`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40~84㎡ 총 764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이중 50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2호선 신답역이 400m거리에 있으며 5호선 답십리역도 도보권에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이다. 또한 내부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 등의 도로망도 가까이 있어 서울 전역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여건을 갖췄다.



현대산업개발,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은 9월,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을 통해서 `송파 헬리오시티`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3층~지상35층 84개동, 전용39~150㎡ 총 9510가구의 규모를 자랑하며, 이중 155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서울지하철 8호선 3,4번 출구가 단지와 맞닿아 있으며, 3,8호선 환승역인 가락시장역과 2,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도 가깝다.



삼성물산은 9월, 서초구 서초동 우성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의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32층, 5개 동, 전용면적 59~134㎡, 총 593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84~134㎡, 14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 5번출구가 단지와 300m거리에 있다. 또한 강남대로와 테헤란로에 인접한데다 경부고속도로 반포IC와 서초IC가 가까워 도로교통망도 좋다.



대림산업은 8월 서울시 성동구 옥수동 옥수13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상 20층 25개동, 전용면적 59~115㎡ 총 1976가구 중 전용면적 84~115㎡ 11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4번 출구가 단지 주출입구와 맞닿아 있는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동호대교 진출입이 용이하며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를 이용한 강남 및 서울시 외곽 등지로 이동이 편리하다.



현대산업개발은 8월 경기 구리시 구리갈매지구 S2블록에서 주거복합단지 `갈매역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7~29층 10개동 전용면적 84~110㎡ 총 1196가구로 이뤄졌다. 경춘선 갈매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서울과 강원 춘천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 지구 내에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1개교, 고등학교 1개교 등이 들어서고 단지 가까이에 250여 명 규모의 어린이집도 세워질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9월 서울시 성동구 금호동1가 금호15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신금호`를 분양한다.이 단지는 지하4층~지상21층 17개동(임대동 포함) 전용면적 전용면적 59~124㎡ 총 1330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이중 20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바로 앞으로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이 위치하여 강북 도심지역 접근성이 뛰어나다.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등을 주요 간선도로 이용이 쉽고 성수대교 등을 통한 강남 접근성도 좋다.


정한영기자 hy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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