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우리나라 국민 사망 원인 중 1위를 차지하는 흔하고도 심각한 질환이다. 2009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위암 발병률이 44.8명, 대장암 37.3명 등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위암과 대장암은 조기 검진을 받고 신속한 치료를 하면 완치될 수 있는 질환이다. 조기에만 발견된다면 완치율은 90% 이상에 달한다. 그만큼 병원 간 경쟁이 특히 치열한 분야로 알려져 있다.

이대목동병원 위암대장암협진센터(센터장 김광호)는 신속한 진료와 환자 맞춤형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 이 병원이 다른 병원과 가장 차별화되는 것은 신속한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검사 결과 암이라면 최대한 빨리 수술과 약물 치료를 받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 병원 측은 “위 대장 관련 진료를 보는 사람들의 가장 큰 불만은 내시경 검사를 받기도 힘들고, 진단 후 치료까지 연결이 잘되지 않고 이 과정에서 시간이 너무 걸린다는 것”이라며 “본 센터는 위 대장 전문 의료진 등 소화기내과, 영상의학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등 분야별 전문 의료진의 협진으로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는 통합 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 병원은 불필요한 의례적 절차를 없애고 센터 내에서 모든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최소한의 동선과 시간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배려한 것이다.

이와 함께 이 센터는 △로봇 수술 및 복강경 수술 등 첨단 수술 기법 △상처가 적은 미세 침습 수술 △전문 코디네이터의 1 대 1 맞춤 서비스 등 차별화된 암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치료뿐 아니라 위암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한 활동도 꾸준히 벌여 왔다. 매년 인기 연예인을 초청해 ‘암 극복 콘서트’를 열어 의료진, 암 환우, 시민들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또 인근 목동 현대백화점, 지역 주민센터 등과 연계한 건강강좌를 열고 경우에 따라 무료 검진 및 상담도 제공하고 있다.

여성암전문병원으로도 명성이 높은 이 병원 센터는 또 여성 건강백서 ‘여자, 40세부터 건강하게’를, 암을 예방하기 위한 식단 및 운동방법 등 유용한 정보를 담은 위·대장 건강 지침서《잘 먹고 잘 사는 법》을 발간해 외래 진료환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일반 시민들에게 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암 발병 이후에도 환우들의 삶의 질을 최대한 높이려는 노력이다.

이런 노력으로 이대목동병원 위암대장암협진센터는 한국경제신문사, 한국경제TV, 한경닷컴이 주최하는 ‘메디컬코리아 대상’에서 2년 연속 특화암센터 부문 최고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광호 이대목동병원장 겸 위암대장암협진센터장은 “센터가 짧은 시간 안에 고객의 호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병원 방문 당일 위 대장 내시경 검사가 가능하고 1주일 이내 수술까지 받을 수 있는 신속한 원스톱 서비스와 협진 시스템으로 환자들의 불편함을 덜어줬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항상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고객 중심 진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세계적 수준의 위 대장 전문 센터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