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토종 편의점인 GS25(대표 허승조·사진)는 전국에 퍼져 있는 편의점의 특성을 이용해 환경보전 캠페인을 벌이고 각 점포의 에너지 절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게다가 물류센터도 에너지 절감 활동을 실시해 환경 보전에 힘쓰고 있다.


환경 보전에 관심을 갖고 여러 가지 에너지 절감 방안을 찾아온 GS25는 2012 녹색소비 페스티벌에 참가하면서 고객들에게 환경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하기로 했다.


GS25는 매장에 설치된 영상기기를 통해 녹색소비 페스티벌 홍보 영상을 방송한다. 이를 통해 점포를 이용하는 고객뿐만 아니라 매장 앞을 지나가는 고객에게도 녹색소비 페스티벌의 의미와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2009년 7월 폐건전지 100만개 모으기 캠페인으로 폐건전지의 위험성을 알렸던 것에 이어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100개 직영점에서 ‘고객과 함께하는 폐휴대폰 수거행사’를 진행한다. 잠자는 폐휴대폰을 모아 매장에 가져오면 음료 쿠폰을 받을 수 있다. 6월 한 달 동안 전국 매장에서 탄소 성적표시 인증제품을 구입하면 5배의 포인트를 적립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GS25는 매장 안의 시설물에 대해서도 에너지 절감에 대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2008년부터 점포 간판의 안정기를 고효율 전자식으로 교체해왔고 냉난방기도 에너지 소모가 심했던 유류형에서 최대 79%까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전기형을 사용하고 있다.


GS25는 녹색소비 페스티벌에서 녹색소비 시범점포로 선정된 서울의 북창점과 차병원점을 대상으로 다양한 에너지 절감 방안을 시험하기로 했다. 매장의 조명을 형광등에서 LED로 바꾸고 조명 밝기 조절기를 설치해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막는다는 것이다.


GS25 관계자는 “물류센터에 수송관리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연간 28대의 물류차량과 110만㎞의 운행거리를 감축했다”며 “이는 소나무 9만1700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라고 설명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