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료업종] 밀가루 가격 인하, 농심 가장 큰 수혜...우리투자증권 ● 음식료업종에 대해 Positive 의견 유지 음식료업종 지수는 연초 이후(8월 28일 기준) 4.4% 상승에 그치며, 시장대비 38.6%p 하회하였다. 이는 1)환율 급등, 2)고가의 곡물 투입 등으로 실적 개선 속도가 더디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3)음식료업체들의 가격 결정력 훼손에 대한 우려에 기인한다. 이는 음식료업종이 2004년 이후 시장대비 평균 27.6%의 프리미엄에 거래되었으나, 최근에는 시장대비 21.2% 디스카운트 되어 거래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당사는 음식료 상위5사 영업이익이 1분기 15.9% 감소했으나, 2분기 11.7% 증가했으며 3분기 26.9%, 4분기 3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음식료업체 실적 모멘텀이 하반기에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따라서,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것으로 판단하며 음식료업종에 대해 Positive 의견을 유지한다. ● 밀가루 가격 인하, 가공식품 업체 중 농심이 가장 큰 수혜 제분업체들은 지난 금요일에 9월부터 밀가루 가격을 평균 9.6% 인하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국제 소맥 가격 안정화(전 고점 대비 62.9% 하락, 연초 이후 22.2% 하락) 및 환율 안정화에 따른 1년 6개월 만에 추가적인 인하 조치다. 당사는 금번 밀가루 가격 인하로 인해 가공식품업체 중 밀가루 사용 비중이 높은 농심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한다(연간 밀가루 사용 금액: 농심 1,700억원, 롯데제과 200억원, 오리온 120억원 추정). 또한 최근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금번 밀가루 가격 인하가 라면 가격 인하로 연결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이는 1)밀가루가 전체 원재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2%에 불과하고, 2)비록 밀가루 가격은 인하되었지만, 지난 1분기 스프류 및 부자재 가격이 10% 정도 올랐기 때문이다. ● Top picks: CJ제일제당, 농심 당사는 2009년 하반기 투자유망종목으로 CJ제일제당(Buy유지, 목표주가 220,000원)과 농심(Buy유지, 목표주가 300,000원)을 유지한다. CJ제일제당의 경우 1)소재식품 마진 정상화, 2)동사의 극한의 원가 절감 노력 및 3)지속적인 신선식품 매출 호조세로 3분기 사상최대 실적이 기대된다. 또한 농심은 밀가루 가격 인하 이외에도 1)글로벌 소싱을 통한 비용 절감, 2)프리미엄 라면 매출 호조세 지속 및 3)중국 시장 재정비를 통해 중국 매출 성장세가 2010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