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다음달 22일부터 나흘간 '제34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을 개최합니다. '글로벌 경제위기 시대, 우리 경제와 기업의 새로운 활로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석학과 경제계 리더 들이 참석해 기업의 새로운 활로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등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손성원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교수는 경제위기 이후 재편될 세계경제질서와 한국경제 전망을 강의하는 한편,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후배 경영인에게 불확실한 미래에 CEO들의 마음자세를 역설합니다. 올해로 34회째를 맞는 포럼에는 일본 중소기업의 핵심 성공비결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일본 제조업의 혼 ‘모노쓰쿠리’ 정신의 창시자인 후지모토 다카히로 일본 도쿄대 교수가 방한해 ‘일본 중소기업은 왜 강한가’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일본 중소기업만이 갖고 있는 고유의 강점을 소개합니다. 정부와 기업인간 소통의 시간도 이어집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행사 첫날 ‘녹색성장 산업의 비전과 발전전략’ 강연에서 기업인들에게 녹색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관심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습다. CEO들 간의 문화·예술교류도 이어집니다. 오종남 서울대 교수 ‘행복론’, 박성봉 경기대 교수 ‘대중예술 즐기기’, 주경철 서울대 교수 ‘근대세계와 블루오션’ 등의 강연과 함께 도립제주교향악단, 바리톤 김동규씨의 공연도 펼쳐질 예정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