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이 회복 신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지난달(08년12월) 신고된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잠실 주공5단지 77제곱미터의 경우 층별로 차이는 있지만 지난해 4월 12억원으로 고점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8억5천만원까지 하락을 지속하다 제2롯데월드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에는 9억5천만원으로 상승했습니다. 대치 은마나 개포 주공1단지도 지난달 고점대비 30~40%까지 떨어져 바닥론이 우세합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일반아파트의 경우 봄까지는 기다려봐야 하겠지만 재건축은 바닥으로 보고 있다"며 "강남 재건축의 1월 실거래가는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강남3구의 아파트 거래량도 지난해 4월 900건을 기록한 이후 11월 133건까지 떨어졌다가 지난달 244건으로 상승해 강남권의 부동산 회복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는 국토해양부 홈페이지(http://www.mltm.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