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감성과 마음을 훔쳐라." 단순히 기술력만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이제 살아남을 수 없다. 제품 안에는 소비자의 감성과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문화가 살아 숨쉬어야 한다. 소비자의 감성을 가장 효과적으로 건드릴 수 있는 작업이 바로 디자인. 따라서 제품이 시장에서 히트하려면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소비자 감성의 벽까지 허물어야만 한다. 최근 간판을 내건 '(주)OVO디자인(대표 황철호 www.ovodesign.co.kr)'은 신생업체 답지 않게 시장의 니즈를 정확히 꿰뚫은 이상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영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곳이다. 이 회사가 짧은 시간에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까닭은 황철호 대표의 화려한 경력이 밑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뉴욕에서 디자인을 공부한 황 대표는 한샘 주방가구 선행디자인, 삼성전자의 애니콜 휴대폰 및 가정용 유선 전화기 디자인, 필립스 본사 네덜란드에서 TV의 글로벌 플랫폼 디자인 등으로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밖에 모토로라의 PCS 등 다수의 디자인 아이덴티티 구축 프로젝트와 팬텍&큐리텔의 디자인 전략 수립 등은 그의 '내공'을 단적으로 설명하는 사례다. 그의 제품 디자인 철학은 '보기 좋고, 쓰기 좋은 디자인'으로 축약된다. 때문에 실용성과 소비자의 감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그는 유난히 '상복'도 많다. 미국 산업디자인 협회와 비즈니스 위크가 주관하는 'IDEA' 동상을 수상한 것이 대표적인 케이스. IDEA상은 IF, Red Dot와 함께 산업 디자인계의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유명하다. 이 밖에 삼성 전자의 베스트 디자인 어워드 상과 다수의 GD마크 상을 수상했으며, 휴대폰 디자인으로 특허기술상을 받기도 했다. 황 대표의 이력과 인맥으로 (주)오브오디자인은 신생업체 답지 않게 해외에서 '러브 콜'이 줄을 잇고 있다. 현재 프랑스의 디자인 회사 Absolute Reality와 전략적 파트너 십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Nike로부터 회사 소개서를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은 상태다. 황 대표는 "OVO란 라틴어로 '알'을 의미한다. "며 "딱딱한 껍질 안에서 자신을 키운 후, 그 껍질을 깨고 세상의 빛을 보는 것처럼 숙성과 발전을 거듭하는 회사로 성장하겠다. "는 신념을 전했다. 더불어 "국내에서 머무는 것이 아닌 세계의 흐름을 이끄는 제품 디자인을 개발하겠다. "는 포부도 잊지 않았다. (02)542-28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