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05380]의 스포츠카인 `티뷰론'이 미국자동차 전문지가 선정한 `10대 최우수 중저가 차량(Top 10 Coolest New Car under$18,000)'으로 선정됐다. 미국에서 매매되는 자동차의 시세를 총망라해 게재하는 `켈리 블루북(KBB)'은 30일 자체 웹사이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가격이 1만8천달러(한화 약 2천200만원) 이하인 새차 가운데 티뷰론(1만6천774달러)을 최우수 10대 차량에 포함시켰을 뿐 아니라 `예상밖의 히트를 친 올해의 차량'으로 치켜 세웠다. 티뷰론은 이로써 포드의 포커스 ZX3(1만3천280달러), 도요타 코롤라 S(1만5천달러), 혼다 시빅(1만5천670달러), 폴크스바겐의 제타(1만7천675달러) 등 세계 유수의차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KBB는 자체 편집팀이 최근 가격, 디자인, 성능 등을 검토한 뒤 시운전과 딜러들에 대한 조사를 거쳐 10대 차량을 선정했다고 밝히고 새차를 사고 싶지만 돈이 충분하지 않은 소비자들은 이들 차량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권고했다. KBB의 찰리 보겔하임 편집국장은 "명단에 오른 차량들은 주로 젊은층에 인기가좋다"고 말하고 "켈리 블루북 편집진이 최고로 꼽은 현대 티뷰론은 스포츠카 형태이면서도 안락해 22세에서 50세에 이르기까지 즐거움을 느끼며 운전할 수 있는 차량"이라고 호평했다. KBB는 지난 1926년부터 발간되기 시작했으며 웹사이트(www.kbb.com)는 자동차관련 사이트 가운데 방문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