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 김연기 사장(60)이 오는 10일자로 퇴임한다. 6일 국민카드에 따르면 김 사장은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오는 9일까지만 근무하고 10일자로 퇴임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 5일 김정태 국민은행장이 유럽 출장을 떠나기 직전 이같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의 사의표명과 관련, 카드업계에는 국민은행과의 합병을 위한 사전포석이란 얘기와 김정태 행장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