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회사들이 신입 우수설계사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는 가운데 교보생명이 "자녀 해외 어학연수" 제도를 실시,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설계사 모집전략이 양(量)에서 질(質)위주로 전환되면서 설계사 리크루팅 정책에도 변화가 일고 있는 것이다. 교보생명(사장 장형덕)은 신입설계사가 매주 2건 이상의 계약실적을 1년 동안 올리면 자녀 1명에 대해 1개월 동안 해외연수를 보내주는 제도를 지난 9월초 도입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장학금 지원 등 고능률 설계사에 대한 우대제도는 많았지만 신입 설계사를 대상으로 한 우대 제도는 뾰족한 게 없었다"며 "신입 설계사의 도전정신과 활동의욕을 높이기 위해 이 제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우대제도는 지난 7월 입사한 설계사부터 해당되며 매주 2건 이상의 계약실적을 1년 동안 올리면 자녀1명에 대해 캐나다 또는 호주에서 한달동안 연수를 받을 수 있는 티켓을 주기로 했다. 또 매주 2건 이상의 실적을 2년 이상 계속 쌓으면 자녀 연수대상 지역을 미국으로 하고 3년 이상 기록하면 미주나 유럽지역에 부부가 동반여행할 수 있는 혜택을 주기로 했다. 교보생명은 방학을 이용,여름과 겨울 등 일년에 두 차례 어학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