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벤처기업 관련 행사인 한민족 글로벌 벤처네트워크(INKE)가 해외 한인 벤처인과 각국 투자기관,국내 벤처기업을 묶는 협력의 장으로 펼쳐진다. 벤처기업협회(회장 장흥순)는 10월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INKE2002'에 중소기업진흥공단의 '벤처전국대회'를 통합,'벤처코리아2002'로 확대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벤처기업협회와 한국경제신문이 공동 주최하는 INKE는 그동안 총회와 세미나 상담회 등으로 진행돼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세미나와 상담회뿐 아니라 벤처인들이 대거 참가하는 마라톤대회 기념음악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곁들여질 예정이다. 장흥순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이번 확대 개최를 통해 국내 벤처인들과 해외 한인 기업가들간 교류와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최근 벤처업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불식시키고 재도약을 다짐하는 생산적인 축제의 장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INKE는 2000년 12월 창립총회 이후 해마다 봄 행사(주로 이사회와 컨퍼런스)와 가을 총회로 나뉘어 개최돼 왔다. 지난 4월19일 열린 봄 세미나는 중국 베이징 시틱빌딩에서 INKE 임원진,한국벤처기업 관계자,중국기업 관계자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신성장 산업에 대한 진출전략'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INKE는 미국의 뉴욕 워싱턴,독일,영국,중국,호주 및 뉴질랜드,인도,베이징,홍콩,말레이시아에 10개 해외 지부를 두고 있으며 올해 안에 이들 지부를 20개로 늘릴 계획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