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단체가 정부의 주5일제 입법추진 과정에서 국제적인 기준이 반영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산업자원부는 3일 리츠칼튼호텔에서 신국환 장관 주재로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김효성 대한상의 부회장 등 경제5단체 상근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례 조찬간담회를 갖고 주5일제와 외국인 산업연수생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경제5단체는 이 자리에서 "정부가 근로시간단축을 위한 입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스탠더드를 적용, 업계의 부담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외국인 산업연수생 2만명이 하반기에 조속히 입국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제조업계도 불법체류자를 고용하지 않는 노력을 강화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산자부는 전했다. 신 장관은 이에 대해 "앞으로는 제조업체가 불법체류자를 고용했을 경우 정책자금 지원에 불이익을 주는 등 제재조치를 엄격히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 장관은 이어 하반기에 두자릿수 수출증가율을 이어가지 위해서는 업계의 노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하고 경제단체가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