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들이 25일부터 브랜드세일을 실시한다. 브랜드세일은 백화점 차원의 세일이 아니라 입점업체들이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하는 것으로 백화점의 정기세일과는 구분된다. 이번 세일에서는 최근 경기호전으로 소비심리가 회복된데다 지난달 설에 판매된 상품권을 이용한 구매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백화점 매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전점에서 `유명브랜드 바겐세일'을 진행한다. 광주.대전.포항점은 22∼28일 세일을 실시한다. 롯데는 이 기간 숙녀.신사의류 봄 상품을 기획 판매하며, 잡화, 가정용품은 신혼 상품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압구정 본점과 무역센터.천호.신촌.미아.반포점 등 서울 지역 6개점에서 브랜드세일을 실시한다. 세일 참여율은 85% 수준이며, 부문별로는 남성 의류, 잡화, 가정용품, 여성 정장의 참여율이 높다. 품목별 할인율은 대부분이 10∼30%대다. 신세계백화점은 25일 `유명 브랜드세일'을 실시해 남녀 의류와 잡화 등 전 상품을 10∼30% 할인판매한다. 여성 의류의 세일 참여율은 85%이며, 남성 의류는 22일부터 미리 세일에 나선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브랜드세일을 실시한다. 미도파백화점은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70∼80%의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세일에 들어가며, 뉴코아백화점은 22∼28일 `유명 브랜드 세일'을 진행한다. 수도권의 그랜드백화점은 22∼28일 브랜드세일을 실시하며,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29일부터 일찌감치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한편 주요 백화점들은 브랜드세일이 끝나는 다음달 4일부터 봄 정기세일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