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시라(34)가 국내 최장수 화장품 모델이 됐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채시라와 모델료 3억원에 전속 재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채시라는 이로써 92년 코리아나의 얼굴로 발탁된 이래 11년째 이 회사 모델로 기용됐다. 지난 45년동안 국내 화장품 광고에 등장한 모델은 약 3백40명. 이중 같은 화장품 회사 모델로 10년을 넘기기는 채시라가 처음이다. 이영애가 ''마몽드''모델로 9년동안 활동한 바 있다. 특히 채시라는 결혼에 출산까지 거쳤다는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이 회사의 박승하 홍보팀장은 "채시라가 변함없는 미모와 프로의식으로 기업 이미지 제고 및 회사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판단에 재계약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