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환 한국은행총재가 24일 레둑 투이 베트남중앙은행 총재 초청으로 하노이에 도착했다. 호주에서 열린 세계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한뒤 싱가포르를 거쳐 2박3일간의일정으로 베트남에 도착한 전총재는 25일 투이 베트남 중앙은행 총재와 만나 양국간금융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하며 베트남 진출 국내기업인들과는 금융지원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전 총재는 투이총재와의 회동에서 특히 국내기업들의 수출미수금 반환문제를 중점 토의할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기업들은 효성 등이 1억달러에 이르는 수출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밖에 양국 총재는 현재 한국이 지원해 구축하고 있는 베트남중앙은행 전산망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특파원 kh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