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금고들이 틈새시장을 노린 대출상품을 앞다퉈 내놓고있다.

푸른상호신용금고는 교사와 교육대 재학생,의사,가정주부 등 타킷고객을 세분화한 대출 상품 4종류를 개발,9일 영업에 들어간다.

"푸른 선생님론"은 초.중.고교 현직교사에게 최고 1천만원까지 연 15%로 1년동안 신용으로 빌려주는 상품이다.

"푸른 미래론"은 교육대 재학생에게 최고 3백만원까지 연 17.9%로 학자금을 빌려주는 내용으로 돼 있다.

또 서울시에서 개업중이거나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를 대상으로 연 15%로 5천만원까지 빌려주는 "닥터 허준론"을 내놓는다.

푸른금고는 서울 수도권에 살고있는 가정주부에게 5백만원까지 연 18~24% 금리에 신용으로 대출해주는 "화이팅 아줌마대출"도 함께 선보인다.

동부상호신용금고는 대출중개업체 카람텍과 제휴를 맺고 인터넷 경매업체인 옥션에 물건을 납품하는 2천여 업체에 최고 10억원까지 대출해주는 "B2B론"서비스를 9일부터 시작한다.

옥션 거래업체는 동부금고에 계좌를 만들고 매출액 범위 내에서 연 13%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

동부금고는 이 상품을 통해 5백억원의 자금을 기업에 풀 계획이다.

경기 대양상호신용금고도 이달중으로 가정주부에게 최고 5백만원까지 신용으로 빌려주는 상품을 내놓기위해 시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