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12일 자회사별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국은투신운용, 국민기술금융 등 4개 자회사의 대표이사를 전원교체하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김상훈 신임행장이 행내 인사개혁에 이어 자회사에도 인사개혁을 단행한 셈이다.

국민기술금융 대표이사 사장에는 조춘환 부사장, 국민데이타시스템 사장에는 김용국 전 국민은행 서부지역 본부장, 국은투신운용사장에는 황석희 전 국민은행 상무이사, 국민선물 사장은 김창환 전 국민은행 북부지역본부장이 각각 선임됐다.

이밖에 국민기술금융 감사에 김동필 국민은행 전 상무를, 부사장에 박창진 전 출자관리부장과 김세영 전 광화문지점장을 선임했다.

국민데이타시스템 부사장은 조경명 영업1부장이, 국민선물 부사장은 이종인 전 중부지역본부장이 각각 맡았다.

국민은행은 이들 자회사 임원의 임기를 3년에서 1년으로 단축, 매년 재신임여부를 묻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의 자회사중 가장 규모가 큰 국민카드는 25일 주총을 열 예정이며 역시 임원진이 대폭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김연기 전 상무가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높다.

국민리스는 사적워크아웃을 추진중이며 국민창업투자는 매각키로 했다.

박성완 기자 psw@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