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은행은 24일 주택구입자금(분양아파트 포함)및 가계자금(주택담보)를
거래실적에 관계없이 최장 20년까지 장기로 대출해주는 "톱주택자금대출제도"
를 개발, 27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전용면적 100평방m(30.2평)이하의 주택을 구입하거나
구입후 6개월이내에 대출을 신청한 고객이면 받을수 있다.

대출기간은 아파트및 단독주택인 경우 최장 20년이내, 나머지 주택은 3년
내지 5년이다.

또한 주택의 매매잔금 대출인 경우에는 확약서를 발급받으며 매도자 예금
계좌에 직접 입금되기 때문에 매매계약을 원활히 할수 있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을 담보(100평방m 초과가능)로 대출을 신청, 3년~5년
만기로 대출받을수 있다.

분양아파트대출은 동남은행과 협약을 체결한 건설회사(현대산업개발
삼환주택 한신아파트 성원주택건설 한라건설 해태건설 동삼건영 등)가 분양
하는 전용면적 100평방m 이하의 아파트에 대해 중도금및 잔금대출을 받을수
있도록 돼있다.

고객은 일시상환방식, 원리금 균등분할상환방식 중 골라 톱주택자금대출을
상환할수 있으며 대출금리는 연13.5%까지 적용받는다.

경우에 따라선 0.5%포인트까지 감면될 수도 있다.

동남은행은 "주택자금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전결권을 하부로
대폭 이양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 이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