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통신설비를 신고수리하지않은 상태에서 불법적으로
운용했으며 광전송설비는 40%만 사용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정보통신부 국감자료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지난해 하반기에
신고한 자가통신설비 가운데 모두 7개에 대해 신고 수리되기전에
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전이 보유한 광통신설비 예비율이 66.7%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부는 지난4월 서울체신청 관할지역내 한전및 한국도로공사의
자가통신설비가 설치된 1백42곳 가운데 34곳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한전이 서울전력관리처 1곳,송변전관리처 3곳,수원전력관리처 3곳등
모두 7곳에 설치된 통신설비를 신고수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운용한
것으로 적발됐다.

한국전력은 모두 4천5백58 의 광케이블과 4백57대의 광단국장치등의
광통신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나 광통신회선 예비율이 무려 66.4%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