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는 2022년 3분기에 개별 재무제표 기준 매출 319억원, 영업이익 78억원, 순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39%,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04%와 180% 증가한 수치다.

실적을 이끈 건 미용(에스테틱) 사업 부문이다. 연령과 남녀 구분 없이 수요층이 다양화되면서 ‘엘라비에 프리미어’, ‘리볼라인’ 등 필러와 ‘리즈톡스’ 등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수요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필러 수출이 대폭 증가했다고 했다. 기존 중국과 더불어 브라질 등 남미 지역의 신규 필러 등록 및 수출이 늘면서다. 이 외에도 히알루론산(HA) 원료의약품 매출 증가와 일회용 점안제의 수주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가동률 향상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휴메딕스는 4분기에도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매출 성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신제품인 고점탄성의 HA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 소프트’와 점착성투명 창상피복재 ‘키리엘’을 출시하고, 위탁생산(CMO) 수주 증가 등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메딕스 관계자는 “헤파린나트륨의 국내 최초 원료의약품 등록(DMF), 폴리뉴클레오티드(PN) 관절주사제의 허가 및 출시 등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새로운 성장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