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이뮨텍(Reg.S)은 신약후보물질인 ‘NT-I7’을 활용한 연구가 보건복지부의 ‘2021년도 제3차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연구명은 '신·변종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및 치료제로서 NT-I7의 개발'이다. 이승우 포항공대 세포면역학 연구실 교수 연구진이 주관이다. 최동훈 네오이뮨텍 기업부설연구소장 및 연구진이 참여기관으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진은 이번 전임상 연구를 통해 다양한 변종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와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감염병을 대상으로 NT-I7의 예방 및 치료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과제를 통해 도출한 연구 결과는 임상 1상 신청에 활용한다는 목표다. 현재 NT-I7은 항암제로 다수의 임상을 진행 중이다. 2020년 11월에는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임상 1상을 시작했다.

이번 연구는 신·변종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병의 예방 및 치료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건강한 사람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 용량을 결정하기 위해 새로운 임상 1상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T세포가 코로나19 증상과 상관 관계가 있다는 점이 꾸준히 보고되고 있는 만큼, 감염질환 분야에서 NT-I7의 면역 기전도 확인할 예정이다.

네오이뮨텍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나 코로나19와 같은 신·변종 호흡기 바이러스 유행이 앞으로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과제를 통해 확보할 연구 성과를 향후 신·변종 호흡기 바이러스 유행이 발생할 경우 임상 개발을 위한 근거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는 “T세포를 안전하게 증폭시켜 감염질환에서의 효능을 밝히고, NT-I7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중요한 연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