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사군자추출분말의 ‘남성 전립선 건강 유지 기능성’에 대한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빠르게 상품화를 추진해 기존에 '쏘팔메토'가 주도하던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도전장을 내겠다는 계획이다. 휴온스와 충남대 공동 연구진은 국내 대학병원 2곳에서 12주간 전립성 증상 개선의 유효성 평가를 위한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다.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가 9~18인 중등증의 만 40세 이상 75세 이하의 남성 135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IPSS 총점 및 잔뇨감 등의 세부 항목에서 유의한 개선 효능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앞선 동물실험에서는 사군자추출분말을 경구투여했을 때 전립선 무게 및 조직 성장 관련 인자가 감소함을 규명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많은 중장년 남성들이 전립선 관련 증상을 호소하지만 선택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및 치료제는 한정적”이라며 “천연물 소재로 안전성과 효과를 모두 갖춘 사군자추출분말이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휴온스는 2017년 충남대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사군자추출분말에 대한 기술을 이전받았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