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바이오 행사인 ‘2020 대한민국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KBIC 2020)’가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서울 한강로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는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바이오·제약·헬스케어기업 119곳이 기업설명회(IR)와 투자자 상담에 나선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주목받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진단키트 개발 회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메인 연사로 나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현황 등을 발표한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제넥신과 아이진 등도 임상 상황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K바이오 열풍의 시발점인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 회사도 대거 나온다.

올해 바이오 기술수출을 주도한 기업도 나온다. 정맥주사 치료제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꿔주는 기술로 올해 5조원 이상의 기술수출에 성공한 알테오젠과 올 들어 두 건의 기술수출을 성사시킨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추가 기술 이전 전략 등을 밝힐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행사가 코로나19 이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K바이오 기업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