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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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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오션, 현장 안전에 2조원 투자…AI 기술로 조선소 위험 감지한다

    올 들어서만 네 명의 사망 사고가 발생한 한화오션이 현장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3년간 2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한화오션은 18일 현장 안전 강화에 올해부터 2026년까지 1조976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매년 3000억원 안팎이던 상시 안전 예산을 늘리고, 8460억원의 신규 투자를 집행하기로 했다. 상시 예산은 올해 3500억원, 내년 3800억원, 2026년 4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신규 투입하는 8460억원 중 7000억원이 노후 장비와 설비 교체에 쓰인다. 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조선소 구석구석의 위험을 감지하는 종합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650억원을 투자한다. 협력사의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지원도 늘린다. 3년간 150억원을 투자해 협력사 안전요원을 확대하고 안전 전문가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이 밖에 안전 문화 구축(90억원)과 체험 교육 중심의 안전 아카데미(500억원)도 설립한다. 70억원을 들여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정기적인 안전 평가도 시행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1년에 두 차례 한화오션이 자체적으로 안전 평가를 했다.안전 전문 기관인 노르웨이선급(DNV)과 지난 3월 맺은 안전경영 시스템 이행에도 나선다. DNV는 컨설팅을 통해 23개 전략 과제를 제시했고, 한화오션은 이를 이행해 국제안전 경영시스템 정량적 평가(ISRS) 등급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올 들어 한화오션 사업장에선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9일 임시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가 야간 용접 작업 도중 추락해 사망했다. 1월엔 잠수 작업자가 의식 불명으로 목숨을 잃었다. 온열질환 사망 사고 등을 합친 올해 현장 사고 사망자는 모두 네 명이다.김희철 한화오션 사장은 “안전 현황을 면밀히 분석한 결

    2024.09.18 18:15
  • 한화, 교내 공기질 개선 '맑은학교 만들기' 지원

    한화그룹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한화그룹은 깨끗하고 안전한 미래세대의 삶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 탄소저감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그룹은 지난 6월 ‘맑은학교 만들기’ 3차년도 사업에 선정된 초등학교에 창문형 환기시스템과 공기정화장치 등의 설비를 지원했다. 충북 보은 동광초등학교에서 진행된 기념식엔 김신연 한화사회봉사단장(한화솔루션 사장), 환경재단 최열 이사장, 동광초등학교 김귀숙 교장 등이 참석했다.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은 학생들이 안심하고 숨쉴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교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이를 통해 지난 3년간 전국 15개 초등학교에 공기질 개선을 위한 설비를 지원했다. 올해에 선정된 학교는 △보은 동광초 △경남 거제 상동초 △경기 부천 일신초 △경기 용인 나곡초 △전북 정읍 정읍남초 △경남 창원 반송초 등 총 6개 학교다.맑은학교에 선정되면 태양광 발전설비를 비롯해 창문형 환기시스템,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 에어클린매트, 벽면녹화 등 약 1억원 상당의 학교별 상황에 맞는 설비를 자유롭게 지원받을 수 있다.올해엔 환경 관련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자문단의 의견을 반영해 체육관이나 급식실과 같이 학생들이 공용으로 사용해 공기질 관리가 어려운 공간을 집중적으로 지원했다.지원을 받았던 창원 반송초등학교의 경우 체육관에 설치된 환기시스템을 가동한 결과, 이산화탄소 농도가 최대 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주 수성초등학교에서도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를 가동한 결과, 10분 만

    2024.09.18 16:12
  • 포스코, '하이퍼루프' 유럽 시험노선에 전용 강재 공급

    포스코가 미래 친환경 교통수단인 ‘하이퍼루프’의 전용 강재를 세계 최초로 제작해 유럽 시험 노선에 공급했다.포스코는 지난 9일 네덜란드 페인담에서 하르트사 주최로 열린 하이퍼루프 EHC(유럽하이퍼루프센터) A단계 시험 노선 준공식에 참석했다. EHC는 하이퍼루프 시장을 주도하는 회사 하르트와 네덜란드 정부가 수행하는 국책 과제의 하위 프로젝트다.하이퍼루프는 대형 진공 튜브 안에서 자기 부상 고속열차를 시속 1000㎞ 이상으로 운행할 수 있는 미래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상업용 항공기보다 빨라 ‘꿈의 이동 수단’으로 불린다. 상업용 하이퍼루프 튜브용 강재는 1㎞당 약 2000t이 필요하다. 유럽은 2050년까지 총 2만5000㎞에 달하는 하이퍼루프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이번에 준공된 하이퍼루프 시험 노선은 직경 2.5m에 길이 450m 규모다. A단계 시험 노선에서는 시험 운행과 주행의 가감속(순간 최고 속도 시속 100㎞), 분기 구간의 정밀 제어, 탑승 승객의 안전성 등을 중점적으로 시험할 예정이다.포스코는 강재연구소·철강솔루션연구소·마케팅본부가 협력해 EHC 설계부터 제작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기존 하르트사 설계보다 27% 경량화된 ‘포스루프355강재’ 353t을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세계 최초의 하이퍼루트 튜브용 특화 강재로, 고속 주행 시 발생하는 진동을 재료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줄이는 진동 감쇠능 효과가 일반 강의 1.7배에 달한다는 것이 특징이다.포스코는 2027년까지 B단계 구간(2.7㎞)이 추가로 건설되면 순간 최고 속도 시속 700㎞까지 주행·안전 성능 점검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본선 및 분기 구간에 특화 강재

    2024.09.18 16:11
  • 무차입·동업 정신 강조했던 영풍, 돌연 변심한 까닭

    “3세까지 지분이 잘 쪼개지고, 승계된 상태에서 공동 경영을 한다는 건 가능하지도 적절하지도 않다.”지난 12일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주주 간 계약을 발표하며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이 한 말이다. 그동안 ‘영풍은 장씨, 고려아연은 최씨가 맡는다’는 선대의 약속에 따라 “3세에도 동업이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해왔던 장 고문이 변심한 이유는 뭘까.  우선 장 고문의 발언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선 동업 원칙 등을 만든 두 가문의 창업 스토리 먼저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영풍그룹의 시작은 1949년 11월 ‘영풍기업사’였다.  장병희 창업주(1913년생)와  최기호 창업주(1909년생)는 같은 황해도 사리원 태생으로 해방이후 북한에 공산주의 정부가 들어서자 월남했다. 서울 남대문에서 장 창업주는 전기기구와 농기계, 최 창업주는 발동기(발전기) 등을 판매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높이 평가해 공동 창업까지 한 것으로 전해진다.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사업을 접고 부산으로 피신할 수 밖에 없게된다. 두 사람은 1952년 각각 절반의 지분으로 다시 영풍해운을 세운다. 당시 광업을 주로 했지만 1960년대들어 회사를 급격히 키울&nb

    2024.09.14 09:00
  • "고려아연 75년 공동경영…여기서 끝내는 게 바람직"

    “75년 동안 2세까지 이어진 두 가문의 공동 경영 시대를 여기서 마무리하는 게 바람직하다.”장형진 영풍그룹 고문은 12일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주주 간 계약을 발표하며 “(공동 창업 후) 3세까지 지분이 잘 쪼개지고, 승계된 상태에서 공동 경영을 한다는 건 가능하지도 적절하지도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고문이 공개적으로 고려아연과의 결별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장 고문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독립’을 선언한 상황에서도 최측근에게 “더 이상의 확전은 자제하자”며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영풍과 고려아연이 공동 창업 75년 만에 결별 수순에 들어갔다. 외부 자금 유치에 보수적이던 장 고문이 전격적으로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고려아연 지분 과반을 산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두 가문의 공동 경영은 1949년 11월 시작됐다. 장병희(1913년생) 최기호(1909년생) 등 황해도 사리원 출신 기업인 두 사람이 무역회사 영풍기업사를 공동 창업하면서다. 동업은 2대에서도 유지됐다. 다만 분쟁을 막기 위해 ‘영풍은 장씨, 고려아연은 최씨가 맡는다’는 동업 정신은 유지했다.두 가문이 루비콘강을 건너기 시작한 건 2022년부터다. 최 회장이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현대자동차와 한화, LG화학 등 외부 자금을 끌어들인 게 발단이었다. ‘무차입 경영’이 원칙이던 장 고문 측은 노골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 결국 두 회사는 각종 소송과 주주총회 표 대결을 시작했다. 그동안의 대결은 고려아연의 ‘판정승’이었다. 고려아연은 장 고문의 아들인 장세환 대표가 경영했던 서린상사의 경영권을 가져왔다. 영풍과 고려아연의 비철금속

    2024.09.12 20:13
  • SK E&S '5000억 가치'…코원에너지 사옥·땅 판다

    SK E&S가 도시가스 자회사 코원에너지서비스의 서울 대치동 사옥과 부지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도시가스 1위 사업자인 SK E&S가 신재생에너지와 수소 등 신규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12일 업계에 따르면 SK E&S는 코원에너지서비스 대치동 본사 사옥과 부지의 유동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부지 면적은 4만9109㎡(약 1만5000평)로 평가액은 4000억~5000억원 수준이다. SK E&S는 세브란스병원 등과 매각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병원 공공성과 지역 의료 환경 개선 등을 고려해 이 같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매각 작업 완료 후 강남 세브란스 병원이 이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코원에너지서비스는 1978년 대한도시가스라는 이름으로 설립돼 2011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서울 강남구 강동구 송파구, 경기 과천 성남 등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SK E&S가 지분 10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대치동 본사 부지는 서울시의 ‘탄천 개발’ 대상에 포함돼 15년 넘게 부지 개발을 검토하고 있는 곳이다. 용도가 자연녹지로 지정돼 건축 신·증축이 쉽지 않아 부지 활용에 제약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SK E&S는 매각 대금으로 수소 등 신규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SK E&S는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확보한 ‘저탄소 LNG’를 국내로 들여와 탄소 포집 기술을 통해 2026년부터 연 25만t 규모의 블루 수소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다음달께 시작되는 정부 청정수소 발전 입찰에도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태양광과 풍력 발전 등도 꾸준히 규모를 키우고 있다.김우섭 기자

    2024.09.12 17:42
  • 두산, 하이엔드 동박 공장 준공

    ㈜두산이 자동차 전장(전자장치) 부품과 5G(5세대) 등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하이엔드 동박 공장을 준공했다.㈜두산은 12일 전북 김제 지평선산업단지에 있는 하이엔드 연성동박적층판(FCCL) 공장 준공 기념행사(사진)를 열었다고 발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관영 전북지사와 정성주 김제시장, 문홍성 ㈜두산 사장 등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FCCL은 얇고 유연하게 구부러질 수 있는 동박적층판으로 5G 통신장비, 스마트폰 등 첨단 전자 제품에 사용되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의 핵심 소재다. 첨단 기기 외형이 접거나 굴곡이 있는 형태로 다양화되면서 FCCL의 중요성이 높아졌다는 게 ㈜두산 측 설명이다.김제 공장에선 캐스팅 타입의 FCCL을 생산한다. FCCL은 제조 공법에 따라 크게 래미네이션(lamination)과 캐스팅(casting) 공법으로 나뉜다. 캐스팅 타입은 동박 위에 폴리이미드(PI) 레진을 코팅하고 건조하는 과정을 각각 수차례 거치면서 제작된다. ㈜두산 관계자는 “래미네이션과 캐스팅 타입의 FCCL 공장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며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를 더욱 빠르게 충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두산은 김제공장에서의 FCCL 생산량을 시장 수요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김우섭 기자

    2024.09.12 17:40
  • 한화, 해양플랜트 확장에 6000억 베팅

    한화그룹이 6000억원을 투입해 싱가포르 부유식 해양 설비 전문 제조업체 다이나맥홀딩스 경영권 확보에 나섰다. 상부 구조물 제작에 강점이 있는 다이나맥홀딩스를 인수해 해양플랜트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한화그룹은 다이나맥홀딩스 지분을 공개 매수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인수 주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으로, 싱가포르 현지 특수목적법인(SPC) SG홀딩스를 통해 공개 매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분 100% 확보를 목표로 6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매수가는 주당 0.6싱가포르달러(약 616원)로 정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3월 14일 979억원을 들여 다이나맥홀딩스 지분 23.1%를 확보했다. 다음 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176억원을 투입해 지분 3.96%를 보유한 주주가 됐다.다이나맥홀딩스는 1990년 설립된 해양플랜트 상부 구조물 전문 제조 기업이다. 싱가포르에 생산 거점 두 곳을 보유하고 있다.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건조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김우섭 기자

    2024.09.12 17:34
  • 협력사 납품 대금 3272억…SK, 추석 前 조기지급

    SK그룹은 협력사 납품 대금 3272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추석 연휴 시작 전에 조기 지급한다고 12일 발표했다. 명절을 전후해 원자재 대금, 직원 상여금 등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다.대금 지급에는 SK하이닉스(1210억원)와 SK텔레콤(1260억원), SK C&C(400억원), SK실트론(276억2000만원) 등 7개사가 참여한다. SK그룹은 매년 설과 추석 전 협력사 자금난 해소를 돕기 위해 납품 대금을 선지급해왔다.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도 각각 1676억원, 2116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했다.SK그룹은 또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137억원어치를 구매할 예정이다. 약 50억원은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외계층 지원에 힘을 보탠다.김우섭 기자

    2024.09.12 17:29
  • 한숨 돌린 포스코퓨처엠…1.8조 양극재 공급 계약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 고전하고 있는 포스코퓨처엠이 1조8000억원 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을 맺었다. 포스코퓨처엠이 1조원 이상 공급 계약을 맺은 건 작년 6월 이후 1년3개월 만이다.포스코퓨처엠은 1조8454억원 규모의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계약액은 작년 포스코퓨처엠 매출의 38.8%다. 다만 2차전지 제조사인 고객사와의 비밀 유지 합의에 따라 계약 상대방과 계약 기간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하기로 했다.포스코퓨처엠이 수주 공시를 낸 건 작년 6월 이후 처음이다. 포스코퓨처엠은 2022년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굵직한 계약을 잇달아 발표했다. 작년 1월 삼성SDI와는 10년간 40조261억원, LG에너지솔루션과는 7년간 30조2595억원 규모의 초대형 양극재 공급 계약을 맺었다. 2022년 5월부터 총 107조2699억원의 수주를 올렸다.하지만 작년 하반기 시작된 전기차 캐즘으로 수주 공백이 길어졌다. 이로 인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도 406억원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724억원)보다 318억원 줄어든 수치다. 포스코퓨처엠은 공격적인 확장보다 투자 규모 축소와 자산 정리 등을 통해 본업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2026년 생산 목표를 양극재 연산 45만5000t에서 39만5000t으로 줄였다. 음극재 역시 연 22만1000t에서 11만3000t으로 감축했다. 최근에는 중국 화유코발트와 함께 추진하던 포항 니켈제련, 전구체 공장 투자 검토를 중단했다. OCI와 세운 합작사 피앤오케미칼의 지분 51%를 OCI에 전량 매각하기도 했다.김우섭 기자

    2024.09.11 19:35
  • "항공우주 산업서도 고졸인재 활약"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기술 인재의 취업 활성화를 위해 교육부와 업무협약(사진)을 맺었다고 11일 발표했다.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이 항공우주산업 분야 맞춤형 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KAI는 협약에 따라 △항공우주산업 분야 현장체험 프로그램 도입 △직무 수행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 △학생 채용 수요 지속 발굴 등에 노력하고 교육부는 △기계와 항공 분야 맞춤형 인재 양성 △KAI 인센티브 확대 등을 후원할 예정이다.강구영 KAI 사장은 “뉴에어로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우주항공산업을 이끌어 갈 고졸 전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지원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KAI는 차세대 전투기 KF-21과 소형 무장헬기(LAH) 생산에 따라 우수 기술인재 채용 인원을 150~200명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김우섭 기자

    2024.09.11 18:11
  • HS효성, 새 기업 이미지 공개…조현상 "도전의 지평 열자"

    효성그룹에서 계열 분리한 HS효성은 11일 새로운 기업 이미지(CI) ‘마스테리아’를 공개했다. 마스테리아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나무(materia)’와 ‘별(aster)’의 합성어로 그룹의 미래 비전과 ‘효성’(새벽별)을 계승하는 뜻을 담았다.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이날 “CI에 선대 회장들이 강조한 산업입국 철학과 60년 효성 역사를 계승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도전의 지평을 열어나가자”고 말했다. 새 CI는 그룹 고유 서체인 ‘HS체’를 적용해 최고·혁신·책임·신뢰·행복 등 지향점을 뜻하는 세 가지 색(파랑 초록 주황)으로 표현했다.‘과학·기술·집단지성을 활용해 인류를 풍요롭게 하는 가치를 창출한다’는 비전과 ‘가치, 또 같이’란 슬로건도 공유했다. 조 부회장의 철학인 ‘가치경영’을 반영한 것이다. 그는 평소 기업이 고객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 사회 등 기업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 관계자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최적화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HS효성은 지난 6일 효성첨단소재의 사명을 ‘HS효성첨단소재’로 바꾼 데 이어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효성홀딩스USA 등 나머지 계열사 이름도 연내 변경할 예정이다.김우섭 기자

    2024.09.11 17:46
  • "16년 암흑기 되풀이 안한다"…빅3, 사업 다각화 전념

    2005~2008년 ‘조선 슈퍼사이클’ 당시 적잖은 기업이 새로 조선업에 뛰어들었다. 선박 몸체 일부인 블록을 만들거나 선박 수리를 하던 기업들이 선박 건조업체로 변신했고, 조선업과 무관한 기업도 소형 조선소를 인수한 뒤 공격적으로 설비를 확장했다.이런 과잉 공급은 조선업 침체가 시작되자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독을 공격적으로 늘린 STX조선 등이 문을 닫으면서 2008년 1020개까지 증가한 글로벌 조선사는 2022년 382개로 쪼그라들었다.조선 3사는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투자에 신중한 모습이다. 독이 부족해 가동률이 100%를 넘어섰지만 독에 투자하기보다 미래 기술 개발과 신사업에 힘을 더 준다. HD한국조선해양은 산하 미래기술연구원에 그린에너지연구랩을 최근 신설했다. 부유식 소형모듈원자로(SMR)를 비롯해 수소, 탄소포집 등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 사업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업계 관계자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들어가는 화물창은 기술을 선점한 프랑스 엔지니어링업체 GTT 등에 배값의 5%를 설계료로 준다”며 “이런 기술을 자체 확보하는 작업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중공업은 친환경 기술과 자율운항기술 연구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기 성남 판교와 대전 대덕에 이어 부산에도 대규모 연구개발센터를 구축했다. 해양플랜트 수주를 통해 다각화에도 나섰다. 해양플랜트는 발주 건수는 적지만 대당 가격이 비싸 고부가가치 선종으로 꼽힌다.한화오션은 특수선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미국 방산 시장 진출을 위해 필리조선소를 인수했고 지난달엔 국내 조선사 최초로 미 해군 군수지원함 유지·보수(MRO) 사업을

    2024.09.10 17:47
  • 이동채 사면 후 첫 행보…中 거린메이와 공장 짓는다

    에코프로그룹이 세계 2위 전구체 기업인 중국 거린메이(GEM)와 손잡고 인도네시아에 통합 양극재 생산 거점을 마련한다. 니켈 광산이 모여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니켈 제련과 전구체·양극재 생산을 한 곳에서 끝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에코프로는 최근 이사회에서 상임고문으로 선임된 이동채 전 회장(사진)이 허개화 GEM 회장과 충북 청주 에코프로 본사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사업 협력에 합의했다고 9일 발표했다.GEM과의 협력은 이 전 회장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사면된 뒤 경영 복귀의 첫 공식 행보로, 현 경영진은 배터리 시장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이 전 회장의 경영 복귀를 강력히 요청했다는 전언이다.합의에 따라 에코프로의 양극재 생산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은 인도네시아에 통합 생산 거점을 만든다. 에코프로는 양극재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니켈 수급이 가격 경쟁력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다. GEM은 인도네시아 중수라웨시에 연 15만t을 생산할 수 있는 니켈 제련소를 보유하고 있다.업계는 두 회사가 인도네시아에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중수라웨시 니켈 제련소 인근에 공장을 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근 광산에서 니켈을 받아 한 공장에서 양극재까지 만들 경우 중국 양극재 회사들과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에코프로그룹의 전구체 회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GEM의 니켈 제련소 지분을 인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두 회사는 실무작업을 추진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이른 시일 내에 사업 계획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이 전 회장은 허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안주하다

    2024.09.09 17:12
  • "인간과 똑같은 휴머노이드는 환상…현장에 맞게 변화"

    지난달 28일 스위스 취리히 ABB 본사에서 만난 사미 아티야 로봇·자동화 부문 부회장(사진)은 ABB 로봇·자동화 부문을 8년째 이끌고 있는 최고경영자(CEO)이자 1993년 인공지능(AI) 로봇 연구로 박사 학위(독일 카를스루에대·부퍼탈대)를 받은 1세대 AI 로봇 학자다. 하지만 세계 최고 로봇기업의 수장이 내놓은 로봇의 미래는 뜻밖에도 보수적이었다.아티야 부회장은 “AI를 장착한 휴머노이드는 우리 환상을 충족할 순 있어도 산업 현장엔 맞지 않는다”며 “사람을 돕기 위한 로봇이 꼭 사람처럼 두 팔과 다섯 손가락, 두 다리를 갖춰야 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장에선 불안정한 이족보행 로봇보다는 바퀴로 움직이는 로봇이 훨씬 실용적”이라고 했다.아티야 부회장이 테슬라와 BMW 등이 추진 중인 휴머노이드 기반 무인 공장에 부정적인 의견을 낸 이유다. 그는 “로봇이 이끄는 무인공장은 돌발 상황을 제어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로봇이 일을 잘할 수 있도록 사람이 곁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아티야 부회장은 미래 로봇이 사람의 업무를 보완하는 일을 고도화하는 식으로 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무거운 짐을 알아서 나르는 무인운반로봇(AGV)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돕는 웨어러블 로봇이 대표적 예”라며 “로봇이 똑똑해지는 속도에 발맞춰 사람이 하는 일도 점점 창의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했다.로봇기업의 경쟁력과 관련해서는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가를 것”이라고 했다. ABB는 연구개발(R&D) 등 엔지니어 인력의 50% 이상을 소프트웨어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아티야 부회장은 “하드웨어 기술은

    2024.09.05 17:54
  • "인간 닮은 'AI 로봇' 먼 얘기, 노동의 종말은 오지 않을 것"

    ABB는 ‘산업용 로봇의 시작이자 끝’으로 통한다. 1974년 산업용 로봇의 시초가 된 전기모터 기반의 용접·도장·조립 로봇을 처음 개발한 곳도, 1998년 중앙통제실에서 제어하는 디지털 로봇을 최초로 내놓은 곳도 ABB여서다. 사람과 로봇이 서로 도우며 일하는 협동로봇과 사람처럼 두 팔로 작업하는 로봇을 처음 선보인 회사도 ABB다. 매출(지난해 43조4700억원)과 영업이익(6조5700억원) 역시 압도적인 세계 1위다. 이런 ABB의 로봇·자동화 부문을 8년째 이끄는 사미 아티야 부회장은 ‘로봇이 사람을 완전히 대체하고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에 “수십 년 안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지난달 28일 스위스 취리히 본사에서 만난 그는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인공지능(AI) 로봇은 쉽게 개발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단기간에 로봇이 인간을 완전히 대체하고 일자리를 빼앗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아티야 부회장은 테슬라와 BMW 등이 휴머노이드 기반의 무인 공장을 짓겠다고 선언한 데 대해 “산업용 로봇 제조 경험 부족으로 곧 한계에 봉착할 것”이라며 “사람의 지속적인 도움 없이 로봇만으로 움직이는 공장을 꾸리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로봇과 사람은 경쟁 관계가 아니라 ‘상호보완’ 관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각자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보다 긴밀하게 협력하는 사이가 될 것”이라며 “로봇 때문에 일자리를 잃는 ‘노동의 종말’은 이론에서만 가능하다”고 말했다.아티야 부회장은 다만 AI가 로봇의 업무영역을 크게 늘려줄 것으

    2024.09.05 17:53
  • '도레이 과학기술상'에 이필호·최원용 교수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제7회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수상자로 화학 및 재료 기초분야에 이필호 강원대 화학과 교수(왼쪽), 응용 분야에 최원용 한국에너지공과대 에너지공학부 교수(오른쪽)를 선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이 교수는 세계 최초로 부흐너 반응을 비(非)벤제노이드 화합물 영역까지 확장해 선택적 합성에 대한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다. 또 촉매 유기반응 분야 발전을 이끌며 기초과학과 정밀화학 산업 성장에 기여한 업적을 평가받았다.최 교수는 가시광촉매와 광촉매 표면 개질법 등 새로운 형태의 환경기능성 광촉매 소재 기술을 개발했다. 이 성과로 2019년부터 5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에 선정됐다. 두 교수는 각각 1억원의 상금을 받는다.한국도레이 펠로십 수상자에는 기초분야 배한용 성균관대 화학과 교수와 최정모 부산대 화학과 교수, 응용분야 김정민 서울대 응용바이오공학과 교수, 김호범 GIST 신소재공학부 교수, 남대현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등이 선정됐다. 3년간 연구비 1억5000만원씩을 지원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2일 열린다.김우섭 기자

    2024.09.03 18:38
  • "차세대 핵심시장 배전기기"…HD현대일렉, 1200억 베팅

    HD현대일렉트릭이 약 1200억원을 투자해 중저압차단기 공장 신설에 나선다. 2030년까지 생산 능력을 연 1300만 대로 확대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HD현대는 충북 청주 국사리 센트럴밸리에서 중저압차단기 신공장 기공식을 열었다고 3일 발표했다. 청주 공장은 울산, 경기 안성에 이은 HD현대일렉트릭의 세 번째 중저압차단기 공장이다. 2025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총 투자 금액은 1173억원이다. 시험 가동 등을 거쳐 2030년 연 650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과 안성 공장까지 합치면 총 생산 대수는 연 1300만 대로 늘어난다.중저압차단기는 송전된 전력을 배분·공급하는 배전기기 중 하나다. 전력 부하 시 추가 전력 유입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글로벌 전력 시장은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으로 인한 데이터센터 증설과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HD현대일렉트릭은 발전·송전 단계에 적용되는 전력변압기와 중압(1~50㎸)이나 저압(1㎸ 미만)에서 적용되는 중저압차단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 전기에너지를 이용해 운동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전동기 등 회전기기도 주력 제품 중 하나다. 이 가운데 배전기기 분야는 전체 매출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배전은 송전 시장보다 2~3배 큰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배전 시장 1위는 LS일렉트릭이다. HD현대 관계자는 “변압기 등 전력기기에 이어 배전기기가 차세대 핵심 시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수요 증가를 예측해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청주 신공장은 자동화 공정이 대거 적용된 스마트팩토리로 지어진다. 기공식에 참석한 권오갑 HD현대 회장(왼쪽)은 &l

    2024.09.03 17:34
  • [단독] 장인화號 사업재편 시작됐다…"주력도 돈 안 되면 정리"

    배터리용 음극재 코팅 소재를 생산하는 피앤오케미칼은 최정우 전 포스코그룹 회장 체제에서 대표적인 신사업 확장 성공 사례로 분류됐다. 최 전 회장이 강조한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 투자인 데다 그룹이 원료부터 중간소재, 제품 생산에 이르는 음극재 사업 가치사슬을 완성할 마지막 퍼즐이었기 때문이다.이런 기대 속에 OCI와 손잡고 큰돈을 투자했지만 결과는 다소 미진했다. 여기에 공장 가동 초기 비용 증가와 반도체 생산 공정의 필수 소재인 과산화수소 판매 부진으로 67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사업 재편 신호탄 쏜 포스코피앤오케미칼이 2020년 설립된 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자 장인화 회장(사진) 체제의 포스코그룹은 빠르게 ‘메스’를 댔다. 장 회장이 그룹의 주력인 철강과 배터리 소재 분야라도 돈이 안 된다면 과감히 정리할 것이란 신호를 줬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동안 업계에선 포스코그룹이 음극재 밸류체인에는 손대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포스코퓨처엠은 음극재 관련 밸류체인을 완성한 국내 유일한 기업이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OCI와는 합작사 운영을 통해 신뢰 관계를 쌓았기 때문에 굳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더라도 전체 밸류체인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지분(51%) 매각으로 500억원이 유입되고 연결 자회사인 피앤오케미칼의 부채도 회계상으로 인식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피앤오케미칼의 부채가 지난해 말 1643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매각 대금을 더해 2000억원 이상의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거둔다는 얘기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분기 112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부채는 작년

    2024.08.25 18:11
  • [단독] 포스코, 비핵심 자산 정리…피앤오케미칼 OCI에 판다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 소재사 피앤오케미칼 지분 51%를 공동 투자사인 OCI(지분 49%)에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가격은 500억원이다. OCI가 피앤오케미칼 부채를 떠안는 구조여서 포스코퓨처엠은 2000억원 이상의 재무 개선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 ‘장인화호(號)’의 사업 재편이 본격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2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과 OCI는 26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피앤오케미칼 지분 양도 및 인수를 의결할 예정이다. 피앤오케미칼은 2020년 포스코퓨처엠과 OCI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합작사다.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 취임 후 수익성이 낮은 사업과 불필요한 자산 120개를 2026년까지 정리하겠다고 발표했다.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에 조 단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강 부문 실적 악화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감소)을 겪고 있는 포스코가 강도 높은 사업 구조조정에 나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김우섭 기자 

    2024.08.25 18:11
  • 휴비스, 車내장재로 쓰는 재활용 소재 개발

    화학·섬유 소재 기업 휴비스가 친환경 저융점 섬유(LMF) ‘에코에버 엘엠’의 상업생산을 시작한다고 20일 발표했다. LMF는 일반적인 폴리에스테르 섬유보다 낮은 온도에서 녹아 다른 섬유와 접착제 없이 결합하는 특성이 있다. 이 같은 특성 덕분에 자동차용 대시보드, 헤드라이너, 시트 등의 내장재 소재로 주로 쓰인다.휴비스 관계자는 “유럽연합(EU)은 신차를 만들 때 재활용 소재 비율과 폐차 재활용률에 관한 ‘폐차처리지침(ELV)’을 마련하는 등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차량에 쓰이는 플라스틱만 해도 25%를 재활용 소재로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고, 향후 의무 사항으로 바뀔 가능성이 커 재활용 플라스틱 수요가 늘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기존의 LMF 재활용은 주로 물리적 방식에 의존했다. 폐차에 있는 내장재를 녹이고 분쇄한 뒤 이를 재가공했다. 이 같은 방식은 재활용이 반복될수록 품질이 저하된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비해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고분자를 화학적으로 분해해 저분자 상태로 만든 뒤 재중합해 재활용하는 방식은 재활용이 반복돼도 품질은 유지된다.김우섭 기자

    2024.08.20 18:19
  • 김윤 "삼양그룹, 스페셜티 제품 중심 사업 재편"

    김윤 삼양그룹 회장(사진)이 창립 100년을 맞아 3대 경영 방침을 제시하고 구성원들의 변화와 혁신을 촉구했다.삼양그룹은 19일 경기 성남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2024년 삼양그룹 조회’를 열었다. 조회는 매년 3분기에 김 회장이 직접 직원들에게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 김 회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식품, 화학, 의약바이오 등 각 사업부의 스페셜티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을 늘렸다”며 “하반기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졌지만 올해 목표를 달성하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이날 상반기 성과 발표에선 알룰로스 신공장의 상업 생산 시작과 헝가리 봉합사 공장의 안정화 단계 진입도 언급했다.그러면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성장’을 목표로 강조했다. 기존에 제시한 스페셜티·글로벌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캐시플로’(현금흐름) 중심 경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가속화 등 3대 경영 방침도 밝혔다. 김 회장은 “모든 임직원이 같은 목표를 향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긴밀하게 소통해 스페셜티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위한 실행력을 제고해달라”며 “수익 극대화와 운전자본 최적화, 효율적인 투자 관리 등 오퍼레이션 엑설런스(operation excellence)를 통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그룹에서 새로 추진하는 디지털 인프라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이끌고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관심을 갖고 노력해달라”고 말했다.김우섭 기자

    2024.08.19 18:00
  • 벌써 두번 정정…금감원 압박에 두산 사업재편 좌초 위기

    “금융당국이 기업 인수합병(M&A)을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바꾼 것이나 다름없습니다.”경제계 관계자는 두산그룹이 16일 그룹 사업 재편에 관한 정정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하고 효력 발생을 미룬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장 논리에 따라 주주 동의로 찬반이 갈렸던 M&A 제도의 근간이 바뀌는 셈”이라며 “앞으로 기업의 주요 의사 결정을 금융당국 허가를 받아야 진행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금융당국의 압박 속에 두산그룹의 사업 재편안에 제동이 걸렸다. 금융당국이 증권신고서 정정을 계속 요구할 경우 두산은 주주의 의견을 묻는 주주총회를 열지도 못하고 사업 재편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음달 주총 물 건너가나두산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은 건설 장비를 생산하는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떼내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는 방안이다. 주식 교환 비율은 법에 따라 시가총액으로 산정했다. 밥캣 기존 주주들은 합병에 찬성할 경우 주식 1주당 로보틱스 주식 0.63주를 받는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3000억원을 넘지만, 두산로보틱스는 매출 530억원에 19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두산밥캣과 두산에너빌리티 주주들은 이런 식의 사업 개편이 주주 이익을 침해한다고 비판했다. 상장회사 합병 비율 조항을 악용했다는 것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인식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지난 8일 “(두산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부족함이 있다면 횟수 제한 없이 정정 요구를 하겠다”고 말한 배경이다. ○금감원의 ‘정무적 개입’ 논란하지만 소액주주의 불만을 근거

    2024.08.16 18:09
  • 두산밥캣-로보틱스 '합병 허가권자' 된 금감원

    두산그룹이 16일 두산밥캣 분할 및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합병에 관한 정정 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이날은 두산이 사업 재편을 위해 금감원에 처음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하는 ‘데드라인’이다.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합병 비율을 조정할 때까지 신고서 정정을 무제한 요구하겠다는 이복현 금감원장의 발언에 두산이 ‘효력 연기’로 대응한 것이다. 사실상 금감원이 인수합병( M&A) 등 기업의 주요 의사결정에 ‘허가권자’로 나선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두산은 정정 신고서 제출 사실을 이날 공시했다. 신고 내용은 반기보고서 제출로 인한 매출과 영업이익 등의 단순 정정이다. 실적 ‘업데이트’는 의무 사항이기는 하지만 두산이 이날 정정 신고를 할 필요는 없었다. 경제계 관계자는 “금감원의 압박에 두산이 일단 한발 물러선 것”이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금감원이 ‘무한 정정’을 요구할 경우 다음달 25일로 예정된 두산그룹 사업 재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는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경제계는 이번 두산 사례 결론에 따라 상당한 후폭풍이 일 것을 우려하고 있다. 두산의 분할·합병안에 위법 행위가 없는데도 금감원이 ‘밸류업’을 명분으로 권한을 남용한다는 지적이다. 금감원은 자본시장법에 근거해 분할, 합병, 증자 등 상장사의 주요 의사결정에 대한 검사 권한을 갖고 있다. 금감원 내부에서도 “증권신고서를 이제 원장에게 모두 보고해야 할 판”이라는 말이 나온다. 김우섭 기자

    2024.08.16 17:48
  • 中·인도 타이어 수요 급증…효성·코오롱 "바쁘다 바빠"

    폴리에스테르(PET) 타이어코드(타이어 보강재) 분야에서 글로벌 1·2위인 효성첨단소재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중국·인도 시장의 타이어 수요 증가에 힘입어 고공행진하고 있다. 업계에선 향후 2~3년 동안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는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와 코오롱인더의 PET 타이어코드 공장은 가동률 100%에 육박한다. 지난해만 해도 가동률은 80% 전후에 머물렀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의 내구성, 주행성,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고무 안쪽에 넣는 섬유 재질의 보강재를 말한다. 자동차 타이어 재료비 중 천연고무(27%)와 합성고무(26%)에 이어 세 번째(24%)를 차지한다.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엔 주로 PET 타이어코드가 쓰인다.가동률이 높아진 이유는 중국·인도 타이어 시장의 성장 덕분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타이어 공장인데, 올해 승용차용 타이어 공장 가동률이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80%대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의 전기차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데다 미국 유럽에 수출하는 타이어 물량도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SUV 등 대형차, 고급차 수요가 늘어난 것도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됐다. SUV와 대형차엔 다른 차종에 비해 평균 1.5배 많은 양의 PET 타이어코드가 사용된다.전망도 밝다. 업계 4위인 코드사를 제외하고 PET 타이어코드 공장 증설이 당분간 예정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코드사의 증설 규모는 연 7000t 수준(전 세계 생산량의 1%)으로 공급량이 크게 늘진 않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공장 증설에 최소 2년이 걸리기 때문에 앞으로 2~3년 동안 공급량 증가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전기차 수요가 일시적

    2024.08.15 18:32
  • HD현대마린 410억 규모…부유식LNG 설비 개조 수주

    HD현대마린솔루션이 창사 후 처음으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설비(LNG-FSU)’ 개조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본업인 선박 유지·보수 사업뿐 아니라 친환경 선박 개조 사업에서도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유럽의 선사와 3000만달러(약 410억원) 규모의 LNG-FSU 개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발표했다. HD현대중공업이 HD현대마린솔루션을 분사하기 전인 2016년 관련 조직을 통합, 출범한 이후 첫 수주다.LNG-FSU 개조는 노후 LNG 운반선을 해상 LNG 터미널로 탈바꿈하는 공사다. 장기간 바다 위에 머무르며 LNG를 공급받아 저장했다가 육상의 발전소·저장소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개조 선박은 2004년 스페인에서 건조된 13만8000㎥급 LNG 운반선이다. 개조를 위한 설계부터 구매, 제작, 운송, 설치 및 시운전 등 공사 전 과정을 맡는다. 개조 공사는 내년 상반기 마무리된다. 개조된 LNG-FSU는 중앙아메리카 지역에 설치돼 인근 화력발전소에 LNG를 공급할 예정이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매출 대부분을 올리는 선박 유지·보수에 이어 친환경 선박 개조 사업에서도 성과를 냈다. LNG 운반선 개조는 회사가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활발한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요구돼 난도가 높은 프로젝트 중 하나”라며 “친환경 선박 개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우섭 기자

    2024.08.11 18:44
  • HD현대마린솔루션, 친환경 LNG 개조 프로젝트 첫 수주

    HD현대마린솔루션이 창사 후 처음으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설비(LNG-FSU)’ 개조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본업인 선박 유지·보수 사업뿐 아니라 친환경 선박 개조 사업에서도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3000만달러(약 410억 원) 규모의 LNG-FSU 개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발표했다. HD현대중공업이 HD현대마린솔루션을 분사하기 전인 2016년 관련 조직을 통합, 출범한 이후 첫 수주다. LNG-FSU 개조는 노후 LNG운반선을 ‘해상 LNG 터미널’로 탈바꿈시키는 공사다. 장기간 바다 위에 머물며 LNG를 공급받아 저장했다가 육상의 발전소·저장소에 전달하는 역할이다.개조 선박은 2004년 스페인에서 건조된 13만8000㎥급 LNG운반선이다. 개조를 위한 설계부터 구매, 제작, 운송, 설치 및 시운전 등 공사 전 과정을 맡기로 했다. 개조 공사는 내년 상반기 마무리된다. 개조된 LNG-FSU는 중앙아메리카 지역에 설치돼 인근 화력발전소에 LNG를 공급할 예정이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매출 대부분을 올리는 선박 유지·보수에 이어 ‘친환경 선박 개조’ 사업에도 성과를 냈다. LNG운반선 개조는 회사가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활발한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요구돼 난도가 높은 프로젝트 중 하나”라며 “친환경 선박 개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2024.08.11 17:07
  • 이동채 사면설에 에코프로 주가 급등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이 8·15 광복절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고 알려지면서 에코프로그룹 주가가 급등했다. 대표에서 물러난 지 2년 반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할 것이란 기대가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9일 코스닥시장에서 배터리 양극재 제조 회사 에코프로비엠은 전날보다 7.69%(1만2800원) 오른 17만9200원에 장을 마쳤다.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여파로 2거래일 연속 떨어진 주가는 이날 이 전 회장의 8·15 광복절 사면설이 나오면서 반등했다. 장중 한때 9.74%(18만26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주사인 에코프로도 이날 6.97%(5900원) 상승한 9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계열사인 에코프로머티(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에코프로에이치엔 역시 각각 12.11%, 6.05% 상승했다.에코프로그룹 주가는 전날 열린 법무부의 사면심사위원회 특별사면·복권 대상자에 이 전 회장이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전부터 움직였다. 이 전 회장은 에코프로비엠의 공급계약 관련 정보가 공개되기 전 차명 계좌로 주식을 매매했다는 혐의로 2022년 1월부터 검찰 수사를 받았다. 같은 해 3월 대표에서 물러났다.김우섭 기자

    2024.08.09 17:20
  • 한화, 몽골·한국에 '한화 태양의 숲' 11개

    한화는 ‘함께 멀리’란 철학 속에 기후변화 대응와 탄소저감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한화 태양의 숲’은 한화그룹이 2011년 사회적 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파트너십을 맺고 친환경 숲을 조성해온 프로젝트 활동이다.지난 2012년 몽골 토진나르스 사막화 방지숲을 시작으로 중국과 한국에 총 11개의 숲을 조성했다. 약 145만㎡(여의도 면적의 약 5배)에 약 53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올해에도 경북 울진군 나곡리에 약 8000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이렇게 조성된 숲은 해당 지역의 사막화 방지와 수질 정화, 대기 정화, 토사유출 방지와 같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한화 태양의 숲을 통해 사막화, 황사,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 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하고 있다. 일반인의 참여를 유도해 환경 문제에 대한 공감과 의식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20년간 심은 나무를 통해 약 1만t의 탄소저감에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한화는 또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미세먼지와 유독물질을 줄여 안심하고 숨쉴 수 있는 초등학교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10년 동안 전국 320개 사회복지시설에 2187kW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한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리뉴얼한 활동이다.한화그룹은 캠페인 시작 후 3년간 매년 지원학교 수를 늘려오고 있다. 대상 초등학교만 창원 반송초등학교를 비롯한 전국 15개에 달한다. 창원 반송초등학교의 체육관에 설치된 환기시스템을 가동한 결과, 이산화탄소 농도가 가동 전 3227ppm에서 가동 후 693ppm으로 최대 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 수성초등학교에서도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를 가동한 결과 10분 만에 미세

    2024.08.07 15:57
  • 동국제강, 1300억에 아주스틸 품는다

    동국제강그룹의 냉연 철강 사업 회사인 동국씨엠이 컬러강판에 강점이 있는 아주스틸을 인수한다. 동국씨엠은 이번 인수로 컬러강판 생산량 기준(123만t) 세계 1위에 올라선다.동국씨엠은 6일 서울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아주스틸 지분 56.6%를 1285억원에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동국씨엠은 이학연 아주스틸 대표 지분 42.5%를 785억원에 인수하고,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 862만690주를 500억원에 사들일 계획이다.아주스틸은 컬러강판 생산량 기준(연 28만t) 국내 4위다. 전체 매출에서 영상가전 컬러강판(33.2%)과 생활가전 컬러강판(17.4%)의 비중이 50.6%다. 영상가전은 프리미엄 TV에, 생활가전은 냉장고나 세탁기 등에 들어간다.동국씨엠은 이번 인수로 생산량 기준 세계 1위 컬러강판 회사로 도약한다. 기존 연 85만t의 생산량에 아주스틸 28만t을 합하면 연산 100만t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점유율(올해 상반기 기준)은 29.7%에서 34.4%로 높아진다. 현재 국내 1위인 KG스틸을 앞선다.김우섭 기자

    2024.08.0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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