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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핵심시장 배전기기"…HD현대일렉, 1200억 베팅

    HD현대일렉트릭이 약 1200억원을 투자해 중저압차단기 공장 신설에 나선다. 2030년까지 생산 능력을 연 1300만 대로 확대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HD현대는 충북 청주 국사리 센트럴밸리에서 중저압차단기 신공장 기공식을 열었다고 3일 발표했다. 청주 공장은 울산, 경기 안성에 이은 HD현대일렉트릭의 세 번째 중저압차단기 공장이다. 2025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총 투자 금액은 1173억원이다. 시험 가동 등을 거쳐 2030년 연 650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과 안성 공장까지 합치면 총 생산 대수는 연 1300만 대로 늘어난다.중저압차단기는 송전된 전력을 배분·공급하는 배전기기 중 하나다. 전력 부하 시 추가 전력 유입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글로벌 전력 시장은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으로 인한 데이터센터 증설과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HD현대일렉트릭은 발전·송전 단계에 적용되는 전력변압기와 중압(1~50㎸)이나 저압(1㎸ 미만)에서 적용되는 중저압차단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 전기에너지를 이용해 운동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전동기 등 회전기기도 주력 제품 중 하나다. 이 가운데 배전기기 분야는 전체 매출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배전은 송전 시장보다 2~3배 큰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배전 시장 1위는 LS일렉트릭이다. HD현대 관계자는 “변압기 등 전력기기에 이어 배전기기가 차세대 핵심 시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수요 증가를 예측해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청주 신공장은 자동화 공정이 대거 적용된 스마트팩토리로 지어진다. 기공식에 참석한 권오갑 HD현대 회장(왼쪽)은 &l

    2024.09.03 17:34
  • [단독] 장인화號 사업재편 시작됐다…"주력도 돈 안 되면 정리"

    배터리용 음극재 코팅 소재를 생산하는 피앤오케미칼은 최정우 전 포스코그룹 회장 체제에서 대표적인 신사업 확장 성공 사례로 분류됐다. 최 전 회장이 강조한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 투자인 데다 그룹이 원료부터 중간소재, 제품 생산에 이르는 음극재 사업 가치사슬을 완성할 마지막 퍼즐이었기 때문이다.이런 기대 속에 OCI와 손잡고 큰돈을 투자했지만 결과는 다소 미진했다. 여기에 공장 가동 초기 비용 증가와 반도체 생산 공정의 필수 소재인 과산화수소 판매 부진으로 67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사업 재편 신호탄 쏜 포스코피앤오케미칼이 2020년 설립된 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자 장인화 회장(사진) 체제의 포스코그룹은 빠르게 ‘메스’를 댔다. 장 회장이 그룹의 주력인 철강과 배터리 소재 분야라도 돈이 안 된다면 과감히 정리할 것이란 신호를 줬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동안 업계에선 포스코그룹이 음극재 밸류체인에는 손대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포스코퓨처엠은 음극재 관련 밸류체인을 완성한 국내 유일한 기업이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OCI와는 합작사 운영을 통해 신뢰 관계를 쌓았기 때문에 굳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더라도 전체 밸류체인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지분(51%) 매각으로 500억원이 유입되고 연결 자회사인 피앤오케미칼의 부채도 회계상으로 인식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피앤오케미칼의 부채가 지난해 말 1643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매각 대금을 더해 2000억원 이상의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거둔다는 얘기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분기 112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부채는 작년

    2024.08.25 18:11
  • [단독] 포스코, 비핵심 자산 정리…피앤오케미칼 OCI에 판다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 소재사 피앤오케미칼 지분 51%를 공동 투자사인 OCI(지분 49%)에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가격은 500억원이다. OCI가 피앤오케미칼 부채를 떠안는 구조여서 포스코퓨처엠은 2000억원 이상의 재무 개선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 ‘장인화호(號)’의 사업 재편이 본격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2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과 OCI는 26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피앤오케미칼 지분 양도 및 인수를 의결할 예정이다. 피앤오케미칼은 2020년 포스코퓨처엠과 OCI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합작사다.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 취임 후 수익성이 낮은 사업과 불필요한 자산 120개를 2026년까지 정리하겠다고 발표했다.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에 조 단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강 부문 실적 악화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감소)을 겪고 있는 포스코가 강도 높은 사업 구조조정에 나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김우섭 기자 

    2024.08.25 18:11
  • 휴비스, 車내장재로 쓰는 재활용 소재 개발

    화학·섬유 소재 기업 휴비스가 친환경 저융점 섬유(LMF) ‘에코에버 엘엠’의 상업생산을 시작한다고 20일 발표했다. LMF는 일반적인 폴리에스테르 섬유보다 낮은 온도에서 녹아 다른 섬유와 접착제 없이 결합하는 특성이 있다. 이 같은 특성 덕분에 자동차용 대시보드, 헤드라이너, 시트 등의 내장재 소재로 주로 쓰인다.휴비스 관계자는 “유럽연합(EU)은 신차를 만들 때 재활용 소재 비율과 폐차 재활용률에 관한 ‘폐차처리지침(ELV)’을 마련하는 등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차량에 쓰이는 플라스틱만 해도 25%를 재활용 소재로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고, 향후 의무 사항으로 바뀔 가능성이 커 재활용 플라스틱 수요가 늘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기존의 LMF 재활용은 주로 물리적 방식에 의존했다. 폐차에 있는 내장재를 녹이고 분쇄한 뒤 이를 재가공했다. 이 같은 방식은 재활용이 반복될수록 품질이 저하된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비해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고분자를 화학적으로 분해해 저분자 상태로 만든 뒤 재중합해 재활용하는 방식은 재활용이 반복돼도 품질은 유지된다.김우섭 기자

    2024.08.20 18:19
  • 김윤 "삼양그룹, 스페셜티 제품 중심 사업 재편"

    김윤 삼양그룹 회장(사진)이 창립 100년을 맞아 3대 경영 방침을 제시하고 구성원들의 변화와 혁신을 촉구했다.삼양그룹은 19일 경기 성남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2024년 삼양그룹 조회’를 열었다. 조회는 매년 3분기에 김 회장이 직접 직원들에게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 김 회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식품, 화학, 의약바이오 등 각 사업부의 스페셜티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을 늘렸다”며 “하반기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졌지만 올해 목표를 달성하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이날 상반기 성과 발표에선 알룰로스 신공장의 상업 생산 시작과 헝가리 봉합사 공장의 안정화 단계 진입도 언급했다.그러면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성장’을 목표로 강조했다. 기존에 제시한 스페셜티·글로벌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캐시플로’(현금흐름) 중심 경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가속화 등 3대 경영 방침도 밝혔다. 김 회장은 “모든 임직원이 같은 목표를 향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긴밀하게 소통해 스페셜티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위한 실행력을 제고해달라”며 “수익 극대화와 운전자본 최적화, 효율적인 투자 관리 등 오퍼레이션 엑설런스(operation excellence)를 통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그룹에서 새로 추진하는 디지털 인프라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이끌고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관심을 갖고 노력해달라”고 말했다.김우섭 기자

    2024.08.19 18:00
  • 벌써 두번 정정…금감원 압박에 두산 사업재편 좌초 위기

    “금융당국이 기업 인수합병(M&A)을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바꾼 것이나 다름없습니다.”경제계 관계자는 두산그룹이 16일 그룹 사업 재편에 관한 정정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하고 효력 발생을 미룬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장 논리에 따라 주주 동의로 찬반이 갈렸던 M&A 제도의 근간이 바뀌는 셈”이라며 “앞으로 기업의 주요 의사 결정을 금융당국 허가를 받아야 진행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금융당국의 압박 속에 두산그룹의 사업 재편안에 제동이 걸렸다. 금융당국이 증권신고서 정정을 계속 요구할 경우 두산은 주주의 의견을 묻는 주주총회를 열지도 못하고 사업 재편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음달 주총 물 건너가나두산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은 건설 장비를 생산하는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떼내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는 방안이다. 주식 교환 비율은 법에 따라 시가총액으로 산정했다. 밥캣 기존 주주들은 합병에 찬성할 경우 주식 1주당 로보틱스 주식 0.63주를 받는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3000억원을 넘지만, 두산로보틱스는 매출 530억원에 19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두산밥캣과 두산에너빌리티 주주들은 이런 식의 사업 개편이 주주 이익을 침해한다고 비판했다. 상장회사 합병 비율 조항을 악용했다는 것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인식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지난 8일 “(두산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부족함이 있다면 횟수 제한 없이 정정 요구를 하겠다”고 말한 배경이다. ○금감원의 ‘정무적 개입’ 논란하지만 소액주주의 불만을 근거

    2024.08.16 18:09
  • 두산밥캣-로보틱스 '합병 허가권자' 된 금감원

    두산그룹이 16일 두산밥캣 분할 및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합병에 관한 정정 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이날은 두산이 사업 재편을 위해 금감원에 처음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하는 ‘데드라인’이다.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합병 비율을 조정할 때까지 신고서 정정을 무제한 요구하겠다는 이복현 금감원장의 발언에 두산이 ‘효력 연기’로 대응한 것이다. 사실상 금감원이 인수합병( M&A) 등 기업의 주요 의사결정에 ‘허가권자’로 나선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두산은 정정 신고서 제출 사실을 이날 공시했다. 신고 내용은 반기보고서 제출로 인한 매출과 영업이익 등의 단순 정정이다. 실적 ‘업데이트’는 의무 사항이기는 하지만 두산이 이날 정정 신고를 할 필요는 없었다. 경제계 관계자는 “금감원의 압박에 두산이 일단 한발 물러선 것”이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금감원이 ‘무한 정정’을 요구할 경우 다음달 25일로 예정된 두산그룹 사업 재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는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경제계는 이번 두산 사례 결론에 따라 상당한 후폭풍이 일 것을 우려하고 있다. 두산의 분할·합병안에 위법 행위가 없는데도 금감원이 ‘밸류업’을 명분으로 권한을 남용한다는 지적이다. 금감원은 자본시장법에 근거해 분할, 합병, 증자 등 상장사의 주요 의사결정에 대한 검사 권한을 갖고 있다. 금감원 내부에서도 “증권신고서를 이제 원장에게 모두 보고해야 할 판”이라는 말이 나온다. 김우섭 기자

    2024.08.16 17:48
  • 中·인도 타이어 수요 급증…효성·코오롱 "바쁘다 바빠"

    폴리에스테르(PET) 타이어코드(타이어 보강재) 분야에서 글로벌 1·2위인 효성첨단소재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중국·인도 시장의 타이어 수요 증가에 힘입어 고공행진하고 있다. 업계에선 향후 2~3년 동안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는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와 코오롱인더의 PET 타이어코드 공장은 가동률 100%에 육박한다. 지난해만 해도 가동률은 80% 전후에 머물렀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의 내구성, 주행성,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고무 안쪽에 넣는 섬유 재질의 보강재를 말한다. 자동차 타이어 재료비 중 천연고무(27%)와 합성고무(26%)에 이어 세 번째(24%)를 차지한다.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엔 주로 PET 타이어코드가 쓰인다.가동률이 높아진 이유는 중국·인도 타이어 시장의 성장 덕분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타이어 공장인데, 올해 승용차용 타이어 공장 가동률이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80%대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의 전기차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데다 미국 유럽에 수출하는 타이어 물량도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SUV 등 대형차, 고급차 수요가 늘어난 것도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됐다. SUV와 대형차엔 다른 차종에 비해 평균 1.5배 많은 양의 PET 타이어코드가 사용된다.전망도 밝다. 업계 4위인 코드사를 제외하고 PET 타이어코드 공장 증설이 당분간 예정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코드사의 증설 규모는 연 7000t 수준(전 세계 생산량의 1%)으로 공급량이 크게 늘진 않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공장 증설에 최소 2년이 걸리기 때문에 앞으로 2~3년 동안 공급량 증가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전기차 수요가 일시적

    2024.08.15 18:32
  • HD현대마린 410억 규모…부유식LNG 설비 개조 수주

    HD현대마린솔루션이 창사 후 처음으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설비(LNG-FSU)’ 개조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본업인 선박 유지·보수 사업뿐 아니라 친환경 선박 개조 사업에서도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유럽의 선사와 3000만달러(약 410억원) 규모의 LNG-FSU 개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발표했다. HD현대중공업이 HD현대마린솔루션을 분사하기 전인 2016년 관련 조직을 통합, 출범한 이후 첫 수주다.LNG-FSU 개조는 노후 LNG 운반선을 해상 LNG 터미널로 탈바꿈하는 공사다. 장기간 바다 위에 머무르며 LNG를 공급받아 저장했다가 육상의 발전소·저장소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개조 선박은 2004년 스페인에서 건조된 13만8000㎥급 LNG 운반선이다. 개조를 위한 설계부터 구매, 제작, 운송, 설치 및 시운전 등 공사 전 과정을 맡는다. 개조 공사는 내년 상반기 마무리된다. 개조된 LNG-FSU는 중앙아메리카 지역에 설치돼 인근 화력발전소에 LNG를 공급할 예정이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매출 대부분을 올리는 선박 유지·보수에 이어 친환경 선박 개조 사업에서도 성과를 냈다. LNG 운반선 개조는 회사가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활발한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요구돼 난도가 높은 프로젝트 중 하나”라며 “친환경 선박 개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우섭 기자

    2024.08.11 18:44
  • HD현대마린솔루션, 친환경 LNG 개조 프로젝트 첫 수주

    HD현대마린솔루션이 창사 후 처음으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설비(LNG-FSU)’ 개조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본업인 선박 유지·보수 사업뿐 아니라 친환경 선박 개조 사업에서도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3000만달러(약 410억 원) 규모의 LNG-FSU 개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발표했다. HD현대중공업이 HD현대마린솔루션을 분사하기 전인 2016년 관련 조직을 통합, 출범한 이후 첫 수주다. LNG-FSU 개조는 노후 LNG운반선을 ‘해상 LNG 터미널’로 탈바꿈시키는 공사다. 장기간 바다 위에 머물며 LNG를 공급받아 저장했다가 육상의 발전소·저장소에 전달하는 역할이다.개조 선박은 2004년 스페인에서 건조된 13만8000㎥급 LNG운반선이다. 개조를 위한 설계부터 구매, 제작, 운송, 설치 및 시운전 등 공사 전 과정을 맡기로 했다. 개조 공사는 내년 상반기 마무리된다. 개조된 LNG-FSU는 중앙아메리카 지역에 설치돼 인근 화력발전소에 LNG를 공급할 예정이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매출 대부분을 올리는 선박 유지·보수에 이어 ‘친환경 선박 개조’ 사업에도 성과를 냈다. LNG운반선 개조는 회사가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활발한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요구돼 난도가 높은 프로젝트 중 하나”라며 “친환경 선박 개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2024.08.11 17:07
  • 이동채 사면설에 에코프로 주가 급등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이 8·15 광복절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고 알려지면서 에코프로그룹 주가가 급등했다. 대표에서 물러난 지 2년 반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할 것이란 기대가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9일 코스닥시장에서 배터리 양극재 제조 회사 에코프로비엠은 전날보다 7.69%(1만2800원) 오른 17만9200원에 장을 마쳤다.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여파로 2거래일 연속 떨어진 주가는 이날 이 전 회장의 8·15 광복절 사면설이 나오면서 반등했다. 장중 한때 9.74%(18만26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주사인 에코프로도 이날 6.97%(5900원) 상승한 9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계열사인 에코프로머티(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에코프로에이치엔 역시 각각 12.11%, 6.05% 상승했다.에코프로그룹 주가는 전날 열린 법무부의 사면심사위원회 특별사면·복권 대상자에 이 전 회장이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전부터 움직였다. 이 전 회장은 에코프로비엠의 공급계약 관련 정보가 공개되기 전 차명 계좌로 주식을 매매했다는 혐의로 2022년 1월부터 검찰 수사를 받았다. 같은 해 3월 대표에서 물러났다.김우섭 기자

    2024.08.09 17:20
  • 한화, 몽골·한국에 '한화 태양의 숲' 11개

    한화는 ‘함께 멀리’란 철학 속에 기후변화 대응와 탄소저감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한화 태양의 숲’은 한화그룹이 2011년 사회적 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파트너십을 맺고 친환경 숲을 조성해온 프로젝트 활동이다.지난 2012년 몽골 토진나르스 사막화 방지숲을 시작으로 중국과 한국에 총 11개의 숲을 조성했다. 약 145만㎡(여의도 면적의 약 5배)에 약 53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올해에도 경북 울진군 나곡리에 약 8000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이렇게 조성된 숲은 해당 지역의 사막화 방지와 수질 정화, 대기 정화, 토사유출 방지와 같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한화 태양의 숲을 통해 사막화, 황사,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 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하고 있다. 일반인의 참여를 유도해 환경 문제에 대한 공감과 의식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20년간 심은 나무를 통해 약 1만t의 탄소저감에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한화는 또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미세먼지와 유독물질을 줄여 안심하고 숨쉴 수 있는 초등학교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10년 동안 전국 320개 사회복지시설에 2187kW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한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리뉴얼한 활동이다.한화그룹은 캠페인 시작 후 3년간 매년 지원학교 수를 늘려오고 있다. 대상 초등학교만 창원 반송초등학교를 비롯한 전국 15개에 달한다. 창원 반송초등학교의 체육관에 설치된 환기시스템을 가동한 결과, 이산화탄소 농도가 가동 전 3227ppm에서 가동 후 693ppm으로 최대 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 수성초등학교에서도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를 가동한 결과 10분 만에 미세

    2024.08.07 15:57
  • 동국제강, 1300억에 아주스틸 품는다

    동국제강그룹의 냉연 철강 사업 회사인 동국씨엠이 컬러강판에 강점이 있는 아주스틸을 인수한다. 동국씨엠은 이번 인수로 컬러강판 생산량 기준(123만t) 세계 1위에 올라선다.동국씨엠은 6일 서울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아주스틸 지분 56.6%를 1285억원에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동국씨엠은 이학연 아주스틸 대표 지분 42.5%를 785억원에 인수하고,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 862만690주를 500억원에 사들일 계획이다.아주스틸은 컬러강판 생산량 기준(연 28만t) 국내 4위다. 전체 매출에서 영상가전 컬러강판(33.2%)과 생활가전 컬러강판(17.4%)의 비중이 50.6%다. 영상가전은 프리미엄 TV에, 생활가전은 냉장고나 세탁기 등에 들어간다.동국씨엠은 이번 인수로 생산량 기준 세계 1위 컬러강판 회사로 도약한다. 기존 연 85만t의 생산량에 아주스틸 28만t을 합하면 연산 100만t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점유율(올해 상반기 기준)은 29.7%에서 34.4%로 높아진다. 현재 국내 1위인 KG스틸을 앞선다.김우섭 기자

    2024.08.06 19:41
  • 물류 담당 판토스가 효자…LX인터 영업익 17% 쑥

    LX인터내셔널이 똘똘한 물류 자회사 덕분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2분기 성적을 냈다.LX인터내셔널은 올 2분기 매출 4조736억원, 영업이익 1296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4%, 영업이익은 0.3% 증가했다. 지난 1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9%, 17.1% 늘었다. 증권가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1191억원)을 8.8%(105억원) 넘어선 수치다.일등 공신은 물류 자회사인 LX판토스였다. 1년 전보다 44.7% 증가한 56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이 부른 ‘홍해 사태’로 이곳을 지나던 선박들이 희망봉으로 우회하면서 해상운임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미국이 중국에 높은 관세 적용을 예고하면서 시행 전 수출 물량을 보내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트레이딩 부문도 선방했다. 액정표시장치(LCD)와 메탄올 가격 및 트레이딩 물량이 모두 늘어 405억원의 흑자를 냈다. 전년 동기 대비 9.8%(36억원) 증가했다.LX인터내셔널은 니켈 등 핵심 광물 중심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인수한 인도네시아 AKP 니켈 광산은 곧바로 채굴을 시작해 흑자를 내고 있다. 회사 측은 니켈 광산 인근 제련소 인수와 광산 추가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니켈 외에도 구리, 규사 등 미래 유망 광물로 자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이라며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우섭 기자

    2024.08.02 17:35
  • 스페셜티가 '실적 비밀병기'…금호석유·DL케미칼 함박웃음

    ‘초코파이용 셀룰로스, 철보다 센 탄소섬유, 타어어용 합성고무, 태양광 필름용 폴리올레핀엘라스토머(POE)….’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스페셜티·특수 소재)이다. 중국발(發) 공급과잉에 범용 석유화학 회사가 휘청이는 사이 국내 스페셜티 강자들은 잇달아 깜짝 실적을 내고 있다.금호석유화학은 올 2분기 매출이 1조8525억원, 영업이익이 119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923억원)보다 29.1% 많다. ‘어닝 서프라이즈’의 일등 공신은 타이어용 합성고무다. 타이어 등 전방산업이 성장하는 데다 중국이 따라오지 못하는 영역을 구축해 호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고무원료 배합 기술 등이 중요한 합성고무 시장에서 중국의 기술력은 한국 기업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안전이 중요한 자동차산업에서 중국산 합성고무를 찾는 타이어 회사나 자동차 회사는 거의 없다”며 “수십 년 동안 쌓아온 기술은 중국과 격차가 크다”고 말했다.태양광 필름 등에 쓰이는 POE 소재 분야 강자인 DL케미칼도 스페셜티 제품으로 재미를 봤다. 이 회사는 지난 2분기 93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1년 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DL케미칼은 POE가 향후 태양광 필름의 대세가 될 것으로 보고 수년간의 기술 개발 끝에 작년부터 생산에 들어갔다. 고무와 플라스틱 성질을 함께 지닌 POE는 기존 태양광 필름보다 충격에 강하고 오래가는 제품이다.롯데그룹의 스페셜티 회사인 롯데정밀화학 역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 회사의 대표 제품은 ‘셀룰로

    2024.08.02 17:32
  • LG화학, 친환경 소재 휠체어 부품 전달

    LG화학은 사회가치실현 프로젝트 기업 COC랩과 함께 어린이 10명에게 친환경 소재로 만든 스포크가드를 전달(사진)했다고 1일 발표했다.스포크가드는 휠체어 바큇살에 부착하는 둥근 모양의 보호판이다. 바퀴를 굴리면서 손가락이나 링거줄이 끼지 않도록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LG화학과 COC랩은 단조로운 색상 위주이던 스포크가드에 친환경 소재와 맞춤형 디자인을 더했다.COC랩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아이들에게 스스로 디자인한 스포크가드를 만들어주는 사회공헌 활동인 ‘나만의 스포크가드 만들기’ 프로젝트를 2018년부터 진행하고 있다.LG화학은 스포크가드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리사이클 플라스틱 소재와 스포크가드 가공까지 모든 과정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100개의 렛제로(LETZero) 리사이클 소재 스포크가드를 만들어 COC랩에 전달했다.김우섭 기자

    2024.08.01 18:00
  • 고려아연 "신재생에너지·2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도약"

    “세계 제1의 종합 비철금속 제련 기업을 넘어 인류에 모범이 되는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사진)은 31일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어떤 역경이 닥치더라도 흔들림 없이 꿈을 이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사업 확장을 두고 모기업인 영풍과 갈등을 빚고 있는 고려아연이 계획대로 신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힌 것이다. 최 회장은 또 10년 내 신재생에너지와 2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 매출 비중을 절반으로 늘리는 등 향후 사업 계획도 내놨다.고려아연은 이날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고 미래 사업 계획과 비전, 회사 핵심 가치 등을 발표했다. 행사엔 최윤범 회장과 임직원, 퇴직 임원, 협력사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고려아연은 회사 핵심 가치를 △정직 △몰입 △유연 △소통 △팀워크 등으로 새롭게 정했다.최 회장은 고려아연이 친환경 에너지·소재 기업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전체 매출의 99.9%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제련 사업 부문(작년 기준 약 10조원) 비중을 낮추고 신재생에너지와 2차전지 소재사업, 자원 순환 사업의 매출(약 1000억원) 비중을 대폭 늘리겠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2033년까지 제련 부문 매출 13조원, 신사업 부문 매출 12조2000억원을 기록해 신사업 부문 비중이 48.4%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31일 종가 기준으로 10조825억원인 시가총액을 같은 기간 70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신사업의 중심은 2차전지 소재다. 이미 2차전지의 핵심 소재로 쓰이는 동박 공장 증설에 2022년 7356억원을 투입하는 등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2033년까지 동박 6만t

    2024.07.31 17:26
  • STX중공업 사명 변경…HD현대마린엔진 출범

    선박용 엔진 생산 업체 STX중공업이 HD현대마린엔진으로 재탄생했다.STX중공업은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과 신임 이사 선임안을 통과시켰다고 발표했다. 대표이사엔 강영 HD현대 STX중공업 인수추진 총괄(사장·사진)이 선임됐다.강 대표는 HD현대그룹의 대표적인 재무 전문가다. 1992년 HD현대중공업에 입사해 경영부문장(전무), 재경본부장(부사장) 등을 지냈다.HD현대그룹은 HD현대마린엔진 인수로 다양한 선박 엔진 생산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됐다.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은 선박 엔진 시장 글로벌 1위다. 그룹은 대형 선박 추진용 엔진을 생산하는 HD현대중공업과 중소형 선박용 엔진을 생산하는 HD현대마린엔진, 발전용 엔진을 생산하는 HD현대엔진 등으로 전문 영역을 세분화할 방침이다. 여기에 HD현대마린엔진이 보유하고 있는 왕복운동을 회전운동으로 바꾸는 장치(크랭크섀프트) 등의 생산 기술을 활용해 부품 국산화에도 나설 예정이다.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세계 선박 엔진 시장 규모는 매년 5.2%씩 성장해 2030년 187억5000만달러(약 26조원)에 이를 전망이다.김우섭 기자

    2024.07.30 17:29
  • STX중공업, HD현대마린엔진으로 재탄생…대표엔 '재무통' 강영 사장 선임

    선박용 엔진 생산 업체 STX중공업이 HD현대마린엔진으로 재탄생했다. STX중공업은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과 신임이사 선임안을 통과시켰다고 발표했다. 대표이사엔 강영 HD현대 STX중공업 인수추진 총괄(사장)이 선임됐다.강 대표는 HD현대그룹의 대표적인 재무 전문가다. 1992년 HD현대중공업에 입사해 경영부문장(전무), 재경본부장(부사장) 등을 지냈다. HD현대그룹은 HD현대마린엔진 인수로 다양한 선박 엔진 생산 포트폴리오를 갖게 됐다.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은 선박 엔진 시장 글로벌 1위다. 그룹은 대형 선박 추진용 엔진을 생산하는 HD현대중공업과 중소형 선박용 엔진을 생산하는 HD현대마린엔진, 발전용 엔진을 생산하는 HD현대엔진 등으로 전문 영역을 세분화할 방침이다. 여기에 HD현대마린엔진이 보유하고 있는  왕복운동을 회전운동으로 바꾸는 장치(크랭크섀프트) 등의 생산 기술을 활용해 부품 국산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시장조사 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세계 선박 엔진 시장 규모는 매년 5.2%씩 성장해 2030년에 187억5000만달러(약 26조원)에 이를 전망이다.HD현대 관계자는 "친환경 엔진 기술은 조선 산업의 탈탄소 전환을 주도할 핵심 동력"이라며 " 이번 인수는 압도적인 글로벌 선박 엔진 시장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우섭 기자  

    2024.07.30 15:29
  • 포스코그룹도 제쳤다…재계 시총 5위 올라선 HD현대 [이슈+]

    HD현대그룹 주가가 올해 쾌속 항해를 하고 있다. 그룹 내 9개 상장사 시가총액이 지난달 초 50조원을 처음으로 넘어선 이후 지난 26일엔 포스코그룹을 제치고 재계 5위로 올라섰다. 그룹 주축인 조선업의 수익성이 높아진 데다 전력 부문과 건설기계, 친환경 분야 등으로 그룹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덕분이다.30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D현대그룹의 계열사 전체 시총(26일 종가 기준)은 64조2673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022년 12월 31일 기준 28조730억원이었던 시총은 1년7개월 만에 128.9% 상승했다. 시총 기준 재계 5위였던 포스코그룹(60조6103억원)도 이날 처음으로 제쳤다. 7위인 한화그룹과는 격차를 23조2708억원으로 벌렸다.HD현대그룹의 주가 고공 행진은 조선 계열사의 어닝 서프라이즈 덕분이다. HD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의 중간 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분기 매출 6조6155억원, 영업이익 376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3%, 영업이익은 428.7%나 뛰었다. 영업이익은 증권가 실적 전망치 평균(2667억원)보다 1097억원 많았다.   깜짝 실적은 고부가 친환경 선박 발주가 늘어난 데다 선가 자체가 높아진 덕분이다. 조선업의 대표적 수익성 지표로 꼽히는 클라크슨리서치의 신조선가지수는 지난 12일 187.78를 기록했다. 조선업 호황의 절정기이던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올 들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 친환경 선박 수주도 전체 144척 중 50척을 훌쩍 넘는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술력이 우수한 한국 업체가 높은 가격에 친환경 선박을 수주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2~3년 전 저가에 수주

    2024.07.30 13:45
  • 포스코, 르노코리아와 '그랑 콜레오스' 마케팅

    포스코가 르노코리아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출시를 기념해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포스코의 철강 제품이 대거 적용된 신차다. 포스코는 지난 25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전시하고, 시승 기회를 제공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선보인 신차로 포스코가 생산한 인장강도 980㎫ 이상의 기가스틸과 초고장력강판(AHSS)을 비롯한 냉연도금 제품이 차체에 적용됐다.김우섭 기자

    2024.07.26 17:45
  • 포스코 '기가스틸' 적용…르노와 신차 공동 마케팅

    포스코가 르노코리아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출시를 기념해 공동 프로모션을 개최했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포스코의 철강 제품이 대거 적용된 신차다.포스코는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전시하고 포스코그룹 임직원과 인근 직장인들에게 시승 기회를 제공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로 포스코가 생산한 자동차 강판, 스테인리스 등을 대거 적용했다. 우선 안장강도 970Mpa  이상의 기가스틸과 초고장력강판(AHSS)을 비롯한 냉연도금 제품이 차체에 적용됐다. 차량 경량화와 차체 충돌 안정성을 높였다는 게 포스코의 설명이다. 또 포스코의 용접 기술인 포스젯(PosZET) 기술을 적용해 반복적 충격이나 온도 변화에 의해 접합부가 쉽게 깨지지 않고 버틸 수 있게 했다. 서유란 포스코 자동차소재마케팅실장은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우수한 제품 가치를 인정을 것"이라며 "양사는 앞으로 신소재 적용부터 공동 마케팅까지 다방면으로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2024.07.26 15:40
  • 대한상의 "상속·종부세 과도해 시장 왜곡"

    상속세를 자본이득세로 바꾸고 종합부동산세율도 절반 이하로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재계에서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 ‘재산세제의 합리성 제고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제도 개선 방안을 내놨다. 보고서는 한국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산세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했다. 2021년 기준으로 GDP 대비 보유세 비중은 한국이 1.18%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0%보다 0.18%포인트 높았다. 양도소득세 비중은 한국이 1.77%로 OECD 평균(0.21%)의 여덟 배에 육박했다. 상속세 비중 역시 한국이 0.33%로 OECD 평균(0.20%)을 압도했다.대한상의는 상속세제 개편이 가장 시급하다고 했다. 한국의 상속세 최고세율은 50%로 OECD 회원국 중 일본(55%)에 이어 2위지만 최대주주에게 붙는 할증(20%)을 감안하면 세율이 최고 60%로 뛴다. OECD 평균은 15%로 한국보다 한참 낮고, 상속세가 없는 회원국도 15곳이나 된다.여기에 생전에 내는 세금과 사후에 상속인이 내는 상속세 등을 합친 총세금부담률은 최대 72.5%라고 대한상의는 분석했다.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높다. 최대주주 할증을 감안하면 이 수치는 78.0%로 뛰어 OECD 국가 중 1위가 된다.대한상의는 상속세를 폐지하고 자본이득세로 전환하자고 제안했다. 자본이득세는 자본, 자산 매각으로 발생하는 이득에 대한 세금이다. 자본이득세를 도입해 과중한 세 부담을 처분 시점까지 늦추는 방식으로 경영권 방어 장치를 마련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상속세 납부의 유연화도 제안했다. 주요국은 기업 승계에 대해 차등의결권 주식, 공익법인 주식 출연 등을 허용해 원활한 경영권 승계를 지원하고 있다.대한상의는 과도한 세 부담으로 시장 가격이 왜

    2024.07.24 18:14
  • "기업의 목적은 행복 극대화" SK그룹 봉사단 출범 20주년

    SK이노베이션은 계열사들과 지난 22일 서울 종로 SK서린빌딩에서 SK그룹 자원봉사단 출범 20주년 기념식(사진)을 열고 봉사활동을 했다고 24일 발표했다.SK그룹은 2004년 7월 봉사활동이 기업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자원봉사단을 출범했다. 기업 목적을 이윤 극대화가 아니라 행복 극대화로 규정하는 등 ‘뉴 SK’를 선언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돼 꾸려진 것이다. 당시 최 회장은 “따뜻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업이 나서야 할 때며, 이는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땀과 노력이 깃든 봉사활동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20주년 행사에 참여한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은 여름 방학 기간 학교 급식 중단으로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들에게 전달할 ‘행복 드림 상자’ 1000여 개를 제작했다. 참석자들은 또 SK그룹 봉사단 출범 의미와 그간의 활동 역사를 되돌아보며 자원봉사단 선서문을 낭독했다. 22~23일에는 생명 나눔 헌혈 캠페인도 했다. 헌혈 봉사는 사전문진을 완료한 오종훈 SK에너지 사장과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등 경영진과 구성원 82명이 SK서린빌딩 주차장에 마련된 헌혈버스와 인근 헌혈의 집에서 참여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상반기 6500여 명 임직원이 2만3000여 시간의 봉사활동을 했다고 밝혔다.김우섭 기자

    2024.07.24 17:53
  • 최태원 회장 뜻 담긴 SK 자원봉사단 20주년 기념식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그룹 자원봉사단 출범 20주년 기념식을 갖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4일 발표했다. SK그룹은 2004년 봉사활동이 기업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자원봉사단을 출범했다.  기업 목적을 이윤 극대화가 아닌 행복 극대화로 규정하는 등 ‘뉴 SK’를 선언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돼 만들어진 것이다. 이후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은 소외계층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20주년 행사에 참여한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은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겠다는 자원봉사단 선서문을 낭독한 뒤 봉사활동을 펼쳤다.이들은 여름 방학 기간 중 학교 급식 중단으로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들에게 전달할 ‘행복 드림 상자’ 1000여개를 제작했다. 환경을 고려해 테이프를 사용하지 않는 포장으로 만든 이 상자들은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업장 5곳의 결식우려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지난 22일~23일  생명 나눔 헌혈 캠페인도 진행됐다. 헌혈 봉사는 사전문진을 완료한 오종훈 SK에너지 사장과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등 경영진과 구성원 82명이 SK서린빌딩 주차장에 마련된 헌혈버스와 인근 헌혈의 집에서 참여했다.SK이노베이션은 올해 상반기에도 복지 사각지대 이웃들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벌였다. 그 결과 총 6500여명 임직원이 2만3000여시간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김우섭 기자 

    2024.07.24 14:54
  • "종부세·상속세 과도해 시장 왜곡 발생…조세부담 현실화해야"

    최고세율이 60%인 상속세를 자본이득세로 바꾸고 종합부동산세율도 절반 이하로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재계에서 나왔다. 과도한 세금으로 인한 지출 감소를 막고 내수 진작을 위해 재산 세제를 합리화해야 한다는 것이다.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 ‘재산세제의 합리성 제고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제도 개선 방안을 내놓았다. 보고서는 한국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산세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했다. 2021년 기준 GDP 대비 보유세 비중은 한국이 1.18%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00%보다 0.18%포인트 높았다. 양도소득세 비중은 한국 1.77%으로 OECD 평균(0.21%)의 8배에 육박했다. 상속세 비중 역시 한국이 0.33%으로 OECD 평균 0.20%보다 높았다. 대한상의는 특히 상속세제 개편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상속세 최고세율은 50%로 OECD 회원국 중 일본(55%)에 이어 2위지만, 최대주주에 붙는 할증(세금의 20%)까지 합치면 세율이 최고 60%로 뛴다. OECD 평균은 15%로 한국보다 한참 낮고, 상속세가 없는 회원국도 15곳이나 된다.여기에 생전에 내는 세금과 사후에 내는 상속세 등을 합친 총 세금 부담률은 최대 72.5%라고 대한상의는 분석했다.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높다. 여기에  최대주주 할증평가까지 붙으면 세금 부담율은 78.0%로 올라 OECD 국가 중 1위가 된다. 대한상의는 상속세를 폐지하고 자본이득세로 전환하자고 제안했다. 자본이득세는 자본, 자산의 매각에서 발생하는 이득에 대한 세금이다. 자본이득세를 도입해 과중한 세 부담을 처분 시점까지 늦추는 방식으로 경영권 방어 장치를 마련해줄 필요가 있다는 설

    2024.07.24 14:45
  • '아라미드' 등 신사업 강화 나서는 코오롱

    코오롱그룹은 신사업과 친환경 사업 부문의 연구개발과 투자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속적 투자로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고 있다. 핵심은 ‘슈퍼섬유’ 아라미드다. 아라미드는 전기차 타이어, 5G 광케이블, 방탄, 우주항공 소재 등 첨단산업 분야에 활용된다. 500도 이상의 고열을 견디는 소재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아라미드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생산량 50%를 증설한데 이어 2989억원을 추가 투자해 생산량을 연 7500t에서 1만5310t으로 지난해 늘렸다. 증설로 생산되는 아라미드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주력사업인 타이어코드에 적용된다.증설라인에는 디지털 및 자동화 시스템을 통한 스마트 팩토리 공정이 적용됐다. 모든 생산 단계마다 센서를 통한 실시간 공정 분석을 통해 품질 향상과 생산 효율성 개선이 예상된다.글로벌 점유율 2위인 코오롱인더스트리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는 2018년 베트남 빈증성 바우방 산업단지 공장 준공 후 4년만에 두 번째 투자를 통해 2021년 9월 증설을 완료했다. 타이어코드는 고강도섬유가 직물 형태로 타이어 속에 들어가 타이어 뼈대 역할을 하는 섬유보강재다. 자동차의 안전과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소재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승용차 타이어에 주로 사용되는 PET 타이어코드를 생산하고 있다.코오롱인더스트리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은 전 공정에 최신 생산설비를 도입해 원사 생산부터 제작, 가공, 열처리, 완제품까지 일괄 생산체계를 갖췄다. 이를 통해 앞으로 생산 효율성 향상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코오롱인

    2024.07.22 15:56
  • [단독] '밥캣 간판' 달고 로보틱스 제품 판매…공격적 M&A도 가능해져

    두산그룹이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을 합치기로 한 핵심 이유는 인수합병(M&A)이다. 공정거래법과 두산그룹 지배구조를 들여다보면 왜 그런지 바로 알 수 있다. 지주회사 체제인 두산은 지주사 ㈜두산 산하에 두산에너빌리티가 있고, 그 밑에 두산밥캣이 편입돼 있다. 지주사의 손자회사인 셈이다.오는 11월 두산그룹 구조 개편이 마무리돼도 두산밥캣은 여전히 손자회사다. 아버지만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두산로보틱스로 바뀔 뿐이다. ‘지주사의 손자회사는 M&A 대상 기업의 지분을 100% 보유해야 한다’는 공정거래법 규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얘기다.두산밥캣은 그룹 영업이익의 97%(지난해 1조3899억원)를 도맡는 ‘캐시카우’지만, 그동안 공정거래법 탓에 이렇다 할 M&A는커녕 합작투자도 하지 못했다. 반면 글로벌 건설기계 기업들은 10여 년 전부터 공격적인 M&A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고도화했다. 글로벌 1위 건설기계 업체인 미국 캐터필러는 최근 10년 동안 14개 기업을 사들였다. 2020년에는 마블로봇을 손에 넣으며 사업 영역에 로봇을 추가했다. 3위 미국 존디어는 M&A에 더 적극적이다. 최근 10년 동안 23개 기업을 인수했다. 업종도 다양하다. 카메라 부품, 로봇, 배터리 등 연관 산업 분야는 물론 호텔도 품었다.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건설기계 업체들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공격적인 M&A에 나서고 있지만, 두산밥캣은 공정거래법에 걸려 손놓고 있었다”며 “두산이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합병이 득이 되는 건 두산로보틱스도 마찬가지다. 두산밥캣이 미국과 유럽에 구축한 1500

    2024.07.21 17:58
  • '오만 담수화' 물의 절반, LG화학의 필터로 만든다

    LG화학이 오만 최대 담수화 플랜트에 수처리 필터인 역삼투막(RO멤브레인) 소재를 공급한다. 플랜트가 본격 가동되면 오만 전체에서 담수화하는 물의 절반이 LG화학의 역삼투막을 통해 생산될 전망이다.LG화학은 오만 구브라 3단계 담수화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EPC)사인 GS이니마에 역삼투막 2만3000개를 공급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역삼투막 2만3000개는 연간 1억t(하루 30만t)의 바닷물을 담수화할 수 있다. 오만 수도권 인구 25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물이다.2027년 1분기 가동 예정인 구브라 3단계 담수화 프로젝트는 수도 무스카트의 해변 지역에 들어선다. 오만 최대 규모 담수화 시설로 역삼투압 방식을 이용한다. 삼투압은 농도 차가 있는 두 용액을 반투막(멤브레인)으로 분리하고 농도가 높은 쪽에 압력을 가해 물 분자만 통과시키는 방식이다.LG화학은 오만 지역에서 역삼투막을 통해 하루 47만t의 물을 담수화해왔다. 2016년 하루 담수화량 25만t 규모의 소하르 담수화 플랜트에 역삼투막을 공급하며 오만 시장에 진출했다. 2018년엔 하루 12만t의 식수를 생산하는 살랄라(Salalah) 프로젝트를, 2021년엔 하루 담수화량 10만t의 바르카(Barka) 5단계 담수화 플랜트 등에 소재를 공급했다.이번 구브라 3단계 프로젝트를 더하면 LG화학이 오만에서 담수화하는 양은 하루 77만t에 달한다. 이는 오만 전체 해수 담수화량인 150만t의 절반 이상이다. 오만은 비가 적게 내리는 사막성 기후여서 담수화를 통한 수자원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김우섭 기자

    2024.07.15 17:17
  • 오만 전체 담수화 물의 절반, LG화학 필터로 생산한다

    LG화학이 오만 최대 담수화 플랜트에 수처리 필터인 역삼투막(RO멤브레인) 소재를 공급한다. 플랜트가 본격 가동되면 오만 전체에서 담수화하는 물의 절반이 LG화학의 역삼투막을 통해 생산될 전망이다.LG화학은 오만 구브라 3단계 담수화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EPC)사인 GS이니마에 역삼투막 2만3000개를 공급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역삼투막 2만3000개는 연간 1억t(하루 30만t)의 바닷물을 담수화할 수 있다. 오만 수도권 인구 25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물이다. 2027년 1분기 가동 예정인 구브라 3단계 담수화 프로젝트는 수도 무스카트의 해변 지역에 들어선다. 오만 최대 규모 담수화 시설로 역삼투압 방식을 이용한다. 삼투압은 농도차가 있는 두 용액을 반투막(멤브레인)으로 분리하고 농도가 높은 쪽에 압력을 가해 물 분자만 통과시키는 방식이다.LG화학은 이미 오만 지역에서 역삼투막을 통해 하루 47만t의 물을 담수화해 왔다. 지난 2016년 하루 담수화량 25만t 규모의 소하르 담수화 플랜트에 역삼투막을 공급하며 오만 시장에 진출했다. 2018년엔 하루 12만t의 식수를 생산하는 살랄라(Salalah) 프로젝트를, 2021년엔 하루 담수화량 10만t의 바르카(Barka) 5단계 담수화 플랜트 등에 소재를 공급했다. 이번 구브라 3단계 프로젝트를 더하면 LG화학이 오만에서 담수화하는 양은 하루 77만t에 달한다. 이는 오만 전체 해수 담수화량인 150만t의 절반 이상이다.오만은 비가 적게 내리는 사막성 기후에 위치해 담수화를 통한 수자원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중장기 국가계획인 ‘비전 2040’를 통해 대규모 담수화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 중이다.김우섭 기자

    2024.07.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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