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연합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세계 여성의 날'(오는 8일)을 맞아 한국 내 여성 리더십을 촉진하고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를 위해 꾸준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6일 발표했다.

암참은 이날 서울 당주동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주한미국대사관과 함께 특별 오찬 간담회를 열고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에는 조이 사쿠라이 주한미국대사관 공관 차석과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이지영 한국피앤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는 암참의 핵심 이니셔티브 중 하나"라며 "한국이 아시아의 지역본부로 발돋움하려면 지속가능성과 포용성을 아우르는 경제 성장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여성의 경제적 지위 향상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암참은 앞으로도 차세대 여성 리더 양성과 회원사 간 기업지배구조 관련 우수사례 교류 활성화에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며 더 포용적인 사회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암참은 올해 초 30% 이상의 여성 이사진으로 구성된 2024년도 이사회 명단을 발표하는 등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암참은 '여성 리더십 분과위원회'를 통해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암참 이사진에 보다 많은 여성 리더가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사쿠라이 공관 차석은 "여성이 가진 높은 적응력, 협업 능력, 멘토링 등의 장점과 여성의 경제적 지위, 독립성 등을 잘 활용하는 기업일수록 성장 잠재력이 더 클 뿐 아니라 무한 경쟁 체제에서 더 앞서갈 수 있다"고 말했다.

사쿠라이 공관 차석과 유 행장, 이 대표 등은 이어진 좌담 세션에서 '남성 중심 산업에서의 도전'과 '마더후드(경력단절) 페널티 현상'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이어가며 포용적인 사회를 위한 긍정적인 변화를 모색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