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는 22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암학회(AACR)에서 표적항암제 'ISU104'의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ISU104는 암의 발병 및 진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단백질인 'ErbB3'에 결합해 항암효과를 내는 표적항암제다. ErbB3은 항암치료 시 내성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수앱지스는 환자의 몸 안에 NRG1, mRNA, pErbB3 등 특정 단백질이 발현되는 양과 ISU104의 효능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음을 규명했다. ISU104가 유전자 FAT1, ErbB3, NRG1에 변이가 생긴 암에 더 잘 작용한다는 점도 확인했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마커를 통해 약물에 대한 환자의 반응을 사전에 평가하고 예측하면 효율적인 항암치료가 가능해진다"고 했다.

ISU104는 현재 임상 1상에 들어가 있다. 내년 초 결과가 나온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