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사진=연합뉴스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사진=연합뉴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시 중국에 매기던 고관세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28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타이 대표는 "중국 상품에 대한 관세 부과로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이 비용을 치를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고관세율 부과가) 외국 기업과 경쟁하는 미국 기업들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주장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 주체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소통하면서 변화를 가져오지 않으면 관세를 제거하는 것이 경제에 해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