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하이텍,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93% 웃돌아
성일하이텍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인 28일 장 초반 공모가를 93% 웃도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두 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 기록)에는 실패했다.

이날 오전9시28분 현재 성일하이텍은 시초가(9만9900원)보다 3200원(3.2%) 내린 9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공모가 5만원 대비로는 93.4% 높은 수준이다.

성일하이텍은 앞서 이달 11~12일 기관 수요예측에서 226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기관 수요예측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 청약에서도 증거금을 20조원 넘게 끌엄으며 흥행몰이를 한 있다.

2000년 설립된 성일하이텍은 전기차와 휴대폰, 노트북,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동공구 등의 제품에 포함된 2차전지로부터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친환경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 리사이클링 일괄 공정을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