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사이언스 CI. /사진=테라사이언스
테라사이언스 CI. /사진=테라사이언스
테라사이언스가 자회사인 실리콘음극재 기술 개발사 테라테크노스 지분을 포스코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에 매각했다는 소식에도 약세다.

4일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테라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보다 80원(3.81%) 내린 202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테라사이언스는 앞서 테라테크노스 지분을 포스코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에 매각해 투자 5년 만에 투자금 전액을 넘어 막대한 투자 차액을 실현했다고 4일 밝혔다.

테라사이언스는 바이오 및 블록체인 등 미래성장동력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 위한 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테라 테크노스 지분 전량을 포스코홀딩스를 대상으로 478억원에 매각했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2차전지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시행착오를 겪었고, 올해부터 구체적 성과를 얻는 단계에 진입했지만, 추가로 역량 있는 R&D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특히 2차전지 배터리 특성상 선제적으로 대규모 투자가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다각적으로 고려해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종석 테라사이언스 대표는 "하반기 테라사이언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백신 개발사인 미국 바이오 기업인 온코펩의 국내 기업공개(IPO) 상장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며 "최근 블록체인 신사업의 플랫폼 출시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