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부는 국악 한류…악단광칠, 링컨센터서 공연
뉴욕한국문화원이 링컨센터와 공동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원조 ‘조선팝’ 밴드 '악단광칠(ADG7)'의 야외 공연을 개최한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악단광칠의 공연은 링컨센터의 새로운 여름 시즌 기획행사인 “썸머 포 더 시티 (Summer for the City)”의 공식 프로그램 중 하나로 선정됐다. 오는 15일 7시 30분 링컨센터 야외 공연장 메인 무대에 오른다. 대표곡 ‘영정거리’, ‘얼싸’를 비롯해 ‘히히’, ‘노자노자’ 등 11곡을 선보인다.

악단광칠은 한국 전통음악을 파격적으로 재해석해 흥이 넘치는 유쾌한 퍼포먼스와 함께 풀어내는 독특하면서도 현대화된 국악 공연 밴드다. 뉴욕타임즈는 “케이팝과 전통음악을 결합한 아찔한 쇼 밴드”라고 극찬한바 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국 NPR의 대표 프로그램인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에도 초청을 받았다.

뉴욕한국문화원은 “신개념의 국악 공연으로 뉴욕의 신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는 악단광칠 공연을 뉴욕 최고의 공연장인 링컨센터의 무대에 올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친 뉴욕 시민들과 우리 동포들에게 유쾌한 여름밤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