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 북촌한옥역사관에서 열린 '북촌 툇마루 기행' 해금 연주회에서 관람객들이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다음달 7일에는 통기타 연주로 7080세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양하영의 작은 음악회’가 진행된다. 10일에는 한옥 전문가와 함께 북촌 일대를 둘러보는 ‘도시형 한옥 나들이’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청와대에 가 보려면 반나절 이상 느긋하게 일정을 잡는 게 좋다. 청와대 뒷산까지 모두 개방돼 가볍게 등산을 하거나, 한양도성길 문화 산책을 즐길 수 있다. 1968년 북한의 청와대 기습 미수 사건 이후 폐쇄한 북악산과 인왕산 모두 지난 10일부터 전면 개방됐다. 백악정에서 만세동방까지 오르는 길은 지금까지 하나의 길이었지만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길이 새로 열렸다. 여름 내내 오전 7시(겨울엔 9시)부터 오후 7시(봄가을은 6시, 겨울엔 5시)까지 개방한다.청와대에서 북악산에 오르는 신규 코스는 두 개다. ‘동편 코스’는 금융연수원 맞은편 춘추관 뒷길 또는 경복고 맞은편 칠궁 뒷길을 따라 백악정으로 가는 길이다. 만세동방, 청운대 쉼터, 백악마루를 거쳐 창의문 안내소로 내려오면 부암동까지 2시간이 걸린다.두 번째 코스는 백악정에서 만세동방을 거쳐 숙정문을 지나 삼청 터널 옆 말바위 안내소로 내려오는 코스다. 1시간30분 정도 걸린다.청와대 뒤 등산로는 한양도성 순성길과 연결돼 북악산, 북한산으로 이어진다. 북악산 등산로에는 신라 진평왕 때 절터인 ‘법흥사터’, 조선 도성 4대문 중 정북에 있는 ‘숙정문’, 말바위와 부아암, 촛대바위 등 유적지가 곳곳에 있다.18㎞에 달하는 한양도성 순성길을 서쪽으로 내려와 창의문 안내소에 다다르면 인왕산 자락에 있는 윤동주문학관을 만날 수 있다. 윤동주가 연희전문학교 재학 시절 인왕산에 올라 자연 속에서 시정을 다듬은 것으로 알려지며 10년 전 개관했다. 버려져 있던 청운수도가압장과 물탱크가 의미 있는 건축물로 인정받았고, 시인의 친필 시와 과거 사진 기록 등이 다양하게 남아 있다. 동쪽으로 내려오면 와룡공원, 간송미술관에 다다른다.힘들게 등산을 하지 않더라도 서촌과 북촌 일대엔 가볼 만한 미술관과 즐길거리가 많다. 서촌의 박노수미술관, 통인시장과 서촌 세종마을이 대표적이다. 박노수미술관은 1937년 지어진 가옥으로 1973년부터 박노수 화백이 40년간 살았던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시 문화재자료 제1호로 등록됐다. 한식 온돌과 마루, 벽난로와 아름다운 정원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북촌 방향으로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민속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에 들르거나 경복궁 경내를 걸어보는 것도 좋다.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BMW가 24일 새 플래그십 세단 뉴 7시리즈를 공개했다. 7세대로 돌아온 7시리즈는 존재감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상하로 나뉜 헤드램프, 윤곽조명을 적용한 키드니 그릴, 라이트 카펫은 새로운 승하차 경험을 제공한다. 실내는 앞좌석에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2열은 BMW 시어터 스크린를 처음 채택했다. 천장에서 펼쳐져 내려오는 32:9 비율의 31.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8K 해상도를 지원한다. BEV인 i7은 5세대 e드라이브 시스템을 적용해 2개의 모터로 최고출력 544마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춘 101.7㎾h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해 최장 625㎞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새 7시리즈는 7월7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가고 11월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아이나비모빌리티, 택시 호출 플랫폼 사업 진출▶ 한국타이어, 가정의 달 패밀리세일 이벤트 진행▶ 한성자동차, GT 43 AMG 서울 에디션 선봬
BMW코리아가 24일 엑설런스 라운지를 통해 고성능 럭셔리 4-도어 쿠페 '뉴 M850i x드라이브 그란 쿠페'를 공개했다. 외관은 화려한 감각을 자랑하는 새로운 BMW 키드니 그릴이 장착된다. 여기에 우아한 루프 라인과 넓은 숄더부, 다이내믹한 차체 비율이 역동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실내는 BMW 인디비주얼 메리노 가죽과 피아노 블랙 마감, M 알칸타라 조합이다. 센터페시아 모니터는 12.3인치로 크기가 확대돼 시인성이 한층 높아졌다. 동력계는 최고 530마력, 최대 76.5㎏·m를 발휘하는 4.4ℓ V8 M 트윈 터보 엔진과 8단 스포츠 자동변속기 조합이다. 또 M 테크놀로지 패키지를 기본으로 넣어 역동성을 키웠다. 새 차는 오는 7월 국내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한정판 에디션인 퍼스트 에디션도 BMW 샵 온라인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예상 가격은 1억4,000만원대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BMW코리아, 클래식 모터스포츠 엠블럼 넣은 M 한정 판매▶ 팅크웨어, 'CV 쇼'에서 커넥티드 서비스 선봬▶ 4월 수입 상용차, 469대 등록...전년 대비 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