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뉴욕증시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 한 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운 변동장 속에선 장기 투자가 적합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주식정보 사이트 팁랭크에서 투자 의견 적중률이 높은 월가 톱 애널리스트들은 마벨테크놀로지 피그스 테슬라 워너뮤직그룹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등을 장기 투자 추천주로 꼽았다.

8000여 명 중 3위인 니덤의 퀸 볼턴 애널리스트는 미국 반도체 회사 마벨테크놀로지를 올해 최선호 반도체주로 꼽았다. 공급 제약에도 지난해 4분기 월가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목표주가는 105달러로, 지난 11일 종가에서 66.4%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의료진용 유니폼을 생산하는 피그스도 이름을 올렸다. 구겐하임파트너스의 로버트 드러불 애널리스트(115위)는 “신규 고객 중 절반이 1년 안에 재구매하고 이들 중 95%가 다시 구입한다”고 했다. 목표주가는 35달러로, 11일 종가에서 111.6% 상승 여력이 있다는 관측이다.

테슬라는 최근 베를린 기가팩토리가 운영 승인을 받으면서 불확실성이 걷혔다는 평가다. 댄 아이브스 웨즈부시 애널리스트(432위)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로 1400달러를 제시했다. 미국 음반사 워너뮤직그룹의 목표주가는 52달러다. 현 주가 대비 63.6% 높은 수준이다. 티그레스파이낸셜파트너스의 이반 파인세스 애널리스트(92위)는 “출판 스트리밍 사업 등의 성과가 좋다”며 “저점 매수할 기회”라고 평가했다.

미국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보다 18%가량 높은 225달러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